민주당, 백악관 대선 전 마지막 경기부양책 협상 돌입 |
압력받은 펠로시 민주당 신규 경기부양책 준비중 |
보스톤코리아 2020-09-28, 22:36:09 |
이번 주말 하원 정회를 앞두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경기부양안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협상은 대선 전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병행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약 2.4조달러에 달하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경기부양 법안 마련에 24일 착수했으며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하원의 회기가 끝나는 10월 2일 금요일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상원은 1주일 후인 10월 9일 회기를 마감하게 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협상은 지난 8월 초 백악관과 민주당간의 협상이 실패한 이후 첫 만남이다. 민주당의 신규 법안은 백악관이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1조5천억달러에 비해 무려 1억달러나 높은 금액이란 점에서 협상의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원들에게 사석에서 하원은 협상의 결과와 상관없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펠로시 의장의 움직임은 그동안 상당수가 추가 부양안에 대한 노력을 요구해왔던 민주당 의원들이 최소한 추가 협상안 통과를 위해 찬성했다는 명분을 쥐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24일 민주당 지도부와의 사적인 만남에서 “여전히 합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필요한 경우 이 같은 요청을 하원 본회의 표결을 통해 공식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5월 하원이 통과시켰던 3조4천억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지만 기존안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 담기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추가된다. 민주당의 법안 추진과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는 1.5조 이상의 법안에 찬성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므누신 장관은 이것이 백악관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고치라고 시사했었다. 지난 화요일 상원은행위에 출석한 므누신 장관은 의원들에게 양당의원들이 합의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한 재정책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측이 기꺼이 협상하겠다면 양당이 합의한 법안을 위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하겠다. 빨리 부양안을 통과시키자”고 강조했었다. 펠로시 의장은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협상할 때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신뢰하고 있다. 우리는 합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펠로시는 추가 부양안이 없이는 11월 선거 전까지 정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이것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아직 분명치 않다. 선거를 앞두고 최근들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부양안 관련 지도부를 성토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일부는 2조달러에 달하는 양당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다른 일부는 PPP를 되살리기 위해 공화당의 스키니 법안 표결 추진에 찬성키도 했다. 선거전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일단 합의에 이른다면 부양안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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