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29일 전격 출시
보스톤코리아  2007-07-02, 11:13:31 
아이데이(iday)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맥월드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손에 들려 전세계에 공개됐던 아이폰이 오는 29일 전격 발매된다.
애플의 탈 PC전략이 아이팟을 통해 포문을 열었다면, 휴대폰 기능까지 통합한 아이폰으로 이를 견고히 하고자 하는 것이 애플의 야심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공개하며 사명도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Inc.)'에서 '애플(Apple Inc.)'로 바꾼 바 있다.  
이번 아이폰 발매의 반응은 지난 2001년 10월 아이팟이 처음 선보였을 때에 비해 엄청난 편. 뉴욕 5번가와 맨해튼 소호에 있는 애플 스토어엔 아직 제품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매니아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을 공개한 이래 지금까지 40% 이상 올랐고, 시가총액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출시가 다가오자 신중론도 함께 고개를 들기 시작해, 특히 초기 판매 실적이 월가의 예측에 못미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아이폰의 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잡스의 복귀 히트작 `아이팟’ 뒤따를까
6년전 아이팟이 출시됐을 당시 시장에선 "뭐 저런게 있어"란 평가도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팟은 뛰어난 디자인과 함께 하드웨어(아이팟), 소프트웨어(아이튠즈), 온라인 음원 판매 서비스(아이튠즈 스토어)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아이팟은 지금까지 1억대 이상 팔려나가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MP3 플레이어가 됐다.
애플 III의 실패, 매킨토시 판매부진을 이유로 이사회로부터 쫓겨났으나 위기에 빠진 애플을 구하라는 임무를 띠고 돌아온 창업자 잡스가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임을 재차 부각시켜 준 것이다.  그가 돌아오며 내세운 모토는 바로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였다.

잡스 자신만만, "아이팟 가격에 299달러만 더 내라"
아이폰 출시를 앞둔 잡스 CEO는 적어도 겉으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월터 S. 모스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아이팟을  쓸 때 200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에는 299달러만 더 내면 되는 것"이라며 아이팟 기능과의 결합을 강조했다.  터치 스크린 기능이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교한 소프트웨어로 무장해 사용할 때 정확도를 높였다"면서 "곧 키패드를 물리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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