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몸집 불리는 아마존…북미에서 10만명 더 채용
보스톤코리아  2020-09-14, 14:45:51 
아마존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10만명의 인력을 더 채용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신규 채용은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십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시간당 15달러(약 1만8천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쇼핑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아마존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신규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미국에서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고용 중인 아마존은 지난 3∼4월 정규직 12만5천명을 포함한 창고 근로자 17만5천명을 새로 뽑았다. 이어 지난주에는 사무직과 기술직 등 3만3천개의 일자리를 늘린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전 세계 인력은 임시직을 포함해 총 100만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60만명 이상이 미국에서 일한다.

아마존의 몸집 불리기는 인력뿐만이 아니다.

이달에만 물류 센터, 배달 기지, 분류 센터 등 영업 시설 100곳을 새로 연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이미 75곳의 시설을 개소한 바 있다.

아마존의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수 기업이 인력을 해고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전염병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와 소매업계에서는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거나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내는 등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반면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는 아마존은 지난 2분기 역대 최다인 889억달러의 매출과 전년 동기의 2배인 52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연합)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이화여대 동창회 보스톤 지회 2020년도 장학생 모집 2020.09.14
이화여대 동창회 보스톤 지회(회장 신은경)는 올해도 두명의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중 한 명은 이화여대 동창 또는 동문 가족으로 선정하..
므누신 "지금은 재정적자 걱정할 때 아냐"…추가부양 촉구 2020.09.14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4일 "지금은 재정적자 줄이기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정 상태에 대해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므누신 재무장관은 ..
코로나 사태에 몸집 불리는 아마존…북미에서 10만명 더 채용 2020.09.14
아마존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10만명의 인력을 더 채용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신규 채용은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십개 지역에..
쉼, 진정한 쉼이란!! 2020.09.14
쉼, 진정한 쉼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진정 제대로 된 쉼을 쉬어보긴 했던 것일까. 나 자신에게 잠시 물음을 던져본다. 어떤 움직임 없이 편..
한담객설閑談客說: 팬암 항공백 2020.09.14
뜬금없다 해야겠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해 그럴 수도 있겠다. 팬암 (PANAM) 항공사 이름이 떠올랐다. 지금이야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로고가 새겨진 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