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중10명 체포, 경찰 4명 부상
보스톤코리아  2020-05-30, 13:43:3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 팀 = 보스톤 사우스엔드에서 29일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서 10명이 체포됐으며 4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스톤 경찰이 30일 발표했다. 

부상 경찰들은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부상이지만 중상은 없었다. 경찰들은 29일 시위중 경찰 폭행, 무질서 행위, 체포 방해, 폭력 행사 등의 혐의로 10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 

29일 사우스엔드에 벌어진 시위에는 1천여명이 참여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공식 시위가 끝난 후 일부 해산하지 않은 시위대들이 점차 과격해졌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해 진압했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통행금지명령을 무시하고 4일 연속 거리를 점령,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항 항의 시위를 벌였다. 플로이드 씨는 25일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한 백인 경찰이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등 3명의 경찰이 그의 몸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었다.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지면서 광범위한 분노를 촉발시켰으며 시위가 거세지며 항의대는 경찰을 추적하거나 건물을 불태웠다. 이 과정 중에 한인들의 사업체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조지아주 켐프 주지사는 3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소집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항의 시위를 벌이던 19세의 남성이 한 SUV 차량에서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플로이드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한 경찰관은 26일 해고됐으며 29일 과실치사 및 3급살인죄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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