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다른 경기 침체 신호 포착됐다 |
미국 소비 50% 차지하는 부자들 소비 급격하게 줄여 |
보스톤코리아 2019-08-29, 20:02:58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이외에 또 다른 미국 경기 침체신호가 나왔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인 CNBC가 28일 보도했다. CNBC는 미국의 부자들이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며 또 다른 경기 침체 신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최고급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보이고 있고, 저가 상품 매장인 월마트나 타깃이 선전하는데 비해 고가품 매장은 매출이 줄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예술품 매출이 수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부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으로 부자들이 소비를 줄이면 곧이어 일반 서민들도 소비를 줄인다고 CNBC는 전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미국 상위 10%가 미국 소비의 50% 정도를 차지한다”며 “부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은 명백한 경기 침체 신호”라고 말했다. 부자들은 소비를 줄이는 대신 저축을 늘리고 있다. 지난 2년간 미국 상위 10%의 부자들은 저축을 두배 가까이 늘렸다. 이는 부자들이 미국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이유는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높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27일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금리)은 7bp(1bp=0.01%p) 하락한 1.474%로 마감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2.7bp 내린 1.524%를 기록했다. 2년물이 10년물보다 높은 것이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가장 확실한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는 자금을 빌리는 기간이 긴 장기금리가 단기금리가 높은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졌다는 것은 미래 투자자금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란 점을 예고한다. 따라서 경기 침체의 선행 지표로 간주된다. 1978년 이후 경기 침체 이전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5차례 발생했다. 5차례 모두 2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가장 강력한 경기침체 신호탄인 것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에 이어 미국의 부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등 미국 경제 곳곳에서 경기 침체의 신호등이 켜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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