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 홍서윤양의 뉴욕주립대 졸업을 도와주세요
보스톤코리아  2019-08-15, 21:06:22 
뉴욕 주립대 기술경영학과 졸업을 앞두고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서윤 씨. 이모의 안전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주립대 기술경영학과 졸업을 앞두고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서윤 씨. 이모의 안전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졸업 마지막 1년을 남겨둔 탈북 대학생 홍서윤 씨(가명, 24)가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한인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뉴욕주립대 분교에 입학한 홍 씨는 마지막 두학기를 뉴욕 본교에서 수강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출국을 앞둔 얼마 전, 홍 씨는 학교 사정으로 반액 장학금만 나온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으므로 탈북 대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도, (한국) 정부에서 주는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다. 1년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합해 약 2만8천여불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 씨는 6살 때 부모와 함께 탈북했으나 현재 한국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홍 씨가 잠든 사이 밖에 나간 부모는 중국 공안에 잡혀 다시 북송된 후 정치범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유일한 혈육인 이모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살다가 15살 때 한국으로 건너갔다. 대한학교를 졸업 후 뉴욕주립대 분교에 입학해 매학기 전 과목 A+의 성적을 기록하며 전액장학금을 받아왔다. 이모는 2012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홍씨는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봤지만 어려워지자 혼자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런 홍 씨의 사정을 탈북인권단체인 나우(NAUH)의 김성애 사무국장이 알게 됐다. 김 사무국장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우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홍 씨가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해 자초지종을 듣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일단 홍 씨를 출국 시키고 미주 한인들의 온정에 기대하기로 했다. 홍 씨는 당초 출국일보다 늦은 17일 뉴욕으로 출국하며 9월 20일까지 뉴욕에 임시로 머물게 된다. 만약 입학금과 생활비가 모이지 못하는 경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 사무국장은 “미주 한인들이 기부하는 돈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므로 1불도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홍서윤 씨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홍서윤 학생이 과거의 아픔을 잊고 원하는 꿈을 이루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적은 금액이어도 괜찮습니다.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이 친구에게는 엄청나게 큰 용기와 사랑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서신을 통해 당부했다. 

홍 씨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한 한인들은 북한인권단체 나우 김성애 사무국장(010-6506-2980, [email protected])에게 하면 된다. 

성금 보낼 곳 :
 은행: Bank of America 
 계좌명: Nauhinternational
 계좌번호: 435036171895
 라우팅 번호: 0510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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