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 보스톤 폭설 혹한 주말부터 시작 |
“이번 혹한 끝나면 눈을 다시 혐오하게 될 것” |
보스톤코리아 2019-01-17, 20:33:4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겨울, 혹 지낼만 하다고 생각했다면 지금 즐겨야 한다. 주말께부터 북극한파가 보스톤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해 지속적인 혹한, 폭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예측 모델에 따르면 북극에서 내려온 소용돌이 한파로 인해 혹한이 약 10일간 지속되며 이중에 폭설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올해 미국은 상당수 지역에서 약 28일간 예년에 없는 온난한 겨울 날씨를 기록했으며 2019년 첫 보름은 미 역사상 가장 따뜻했던 겨울 10위권에 속할 정도였다. 기상학자들은 지난 주말 세인트루이스와 워싱턴주에 퍼부었던 10인치의 폭설이 온난했던 겨울을 마감하고 혹독한 겨울로 진입하는 시작점의 하나로 보고 있다. 북극 한파가 내려올 때는 일반 기류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바람의 방향을 바꾸고 태평양의 온난한 기류를 미 대륙으로 가져오기도 하며 남과 북의 기류를 섞기도 한다. 북극한파는 이번주 일요일인 20일부터 영향을 미쳐 기온은 화씨 10도에서 25도에 머물게 된다. 특히 AFC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 캔자스시티의 경우 기온이 화씨 0도 이하로 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추위는 겨우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날씨 예측 컴퓨터 모델은 이번 혹한이 1월 25에서 30일까지도 계속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웨더닷컴의 기상과학자 마이클 벤트리스 씨는 장기적 전망으로 이번 혹한과 더불어 폭설 등은 2월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상 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혹한이 시작되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며 최장으로 8주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2월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2월 들어 북극한파가 내려와 혹한이 지속됐으며 4월까지 추위가 지속됐었다. 기상학자들은 얼마나 추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예보하지 않았지만 폭설과 북극한파가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저기압은 눈폭풍으로 바뀌며 결국 노이스터(nor’easters)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벤스리스씨는 “지금은 보스톤에서 눈을 바랄 수도 있겠지만 이번 혹한이 끝날 때 즈음이면 다시 눈을 혐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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