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스톤 직항 취항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지난해 도입된 꿈의 기종, 가볍고 쾌적한 기내 환경
대한항공 매스항만청과 지난 1년동안 협상 줄다리기
보스톤코리아  2018-08-07, 00:43:47 
보스톤-인천 직항노선을 왕복하게 될 드림라이너 보잉 787 (사진=대한항공 블로그 사진 캡쳐)
보스톤-인천 직항노선을 왕복하게 될 드림라이너 보잉 787 (사진=대한항공 블로그 사진 캡쳐)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에 논스탑으로 취항하는 대한항공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현재 보스톤 도쿄 직항에 취항하고 있는 기종과 같다. 이 기종은 가볍고 연료효율이 좋아 보스톤-서울 직항에 적절한 기종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보스톤 취항은 무려 1년이 넘게 매사추세츠 항만청(Mass Port)과 대한항공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이뤄졌다. 양측은 취항 기종과 대한항공에 주는 혜택의 범위를 두고 논의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 대한항공 직항 취항설이 오가기 시작했으며 매사추세츠 항만청은 그동안 거듭된 확인 요청에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정확한 대답을 기피해왔다. 

최총 결정된 매스 항만청의 지원규모는 1백만달러에 달하며 취항 첫해 마케팅 비용 $350,00과 2년에 걸쳐 공항이용료 $630,000을 면제하게 된다. 매스 항만청은 그동안 이 같은 인센티브제를 이용해 주요 항공사와 직항 계약을 맺어왔다. 

매스 항만청은 북경, 도쿄, 홍콩 등지와 직항 계약을 맺으며 지금까지 약 $12million에 달하는 혜택을 제공해왔었다. 

대한항공의 이번 보스턴 직항은 5월 1일 본격 시행하게 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협약을 이용해 가능하게 됐다. 이 협약에 따라 델타는 내년 미니애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신규취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직항노선 개설로 보스톤을 왕래하는 유학생, 주요 하이테크 산업 관계자들 그리고 한인들 뿐만 아니라 직항로가 없는 중국 도시의 중국인들 관광객들도 동시에 노릴 전망이다. 

한편 보스톤-인천 대한항공 직항 스트레이트 기사 페이스북 포스팅에는 2만7천 891명이 조회하는 등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유학생들은 이번 대한항공의 취항을 누구보다 열렬히 반기고 있다. 

보스톤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자들은 한국방문시 지금 뉴욕경유 비행노선보다 편도 4-5시간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왕복 10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보스톤 직항 노선의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2월 도입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는 승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항공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내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항공기의 백두산 수준의 기압(8,000ft) 수준을 낮춰 보잉 787-9은 한라산이나 지리산 수준(6,000ft)의 기압을 유지한다. 또한 습도도 5% 이상 높아져 쾌적한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항공기는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이 20%가 사용돼, 구조적 성능 향상과 더불어 무게가 줄어들어 연료효율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타 기종에 비해 좌석당 연료효율이 20% 향상되고, 탄소배출은 20% 저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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