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참전용사 보은행사 올해도 주류언론 주목받아
WMUR 채널 9에서 한국정부 평화메달 증정 보도
보스톤코리아  2018-08-02, 20:19:44 
행사를 진행하는 박선우 전회장
행사를 진행하는 박선우 전회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 뉴잉글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주요 행사중의 하나인 뉴햄프셔 한인회주최 한국전참전용사 보은행사가 올해도 주류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치러졌다. 

북한의 미군 실종자 유해 송환으로 여느해보다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뉴햄프셔주 전역에서 모인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미정부관계자, 한인사회 지도자들 130여명이 7월 27일 금요일 뉴햄프셔주립참전용사묘지에서 행사를 가졌다. 

뉴햄프셔 채널 9 WMUR는 김용현 보스톤 총영사가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가 전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이날 행사를 보도했다. 이 뉴스는 한국정부가 감사의 뜻으로 이 메달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 레이 펫첸(Ray Patchen)씨는 “몰랐는데 받아서 행복하다. (우리가) 결코 잊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뉴햄프셔 대표 일간지 콩코드모니터가 1면 헤드라인 기사로 이 행사를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한국정부대표로 참석한 김용현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수십년이 흐른 오늘날 세계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한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매기 해싼(Maggie Hassan)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수십년간 매년 잊지 않고 행사를 마련한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고 참전용사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은 것을 치하하였다. 

그리고 뉴햄프셔주의 잔 써누누(John T. Sununu) 주지사는 특별보좌관을 보내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공로장 (Commendation)을 대독케 하고 전달하였다. 
올해 새로 부임한 주 방위군 사령관 데이비드 미콜라이티스(David Mikolaities) 장군은 격려사에서 자신이 겪은 비무장지대와 땅굴, 그리고 발전한 서울의 모습을 노병들과 나눴다. 또한 그는 한식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참석한 참전용사들
참석한 참전용사들
참전용사들에게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을 전수하는 김용현 보스톤총영사
  
한국정부(보훈처)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전수식이 이어졌다. 정부를 대표한 김용현 총영사가 노병들의 목에 메달을 걸때마다 그들은 ‘잊혀진 전쟁’ 의 무명용사들이 아니라 70여년이 지나도록 잊지 않은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총영사는 채널9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두나라의 국가간, 그리고 국민간의 강한 연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십수년간 이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해 온 박선우 한인회 고문은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장 (Commander, NH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인 앨런 하이든릭(Alan Heidenreich) 씨에게 한인회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행사 후에는 한식 뷔페가 제공되었다. 한 참전용사는 늘 친구들에게 이날의 식사를 자랑한다면서 뭘 먹었기에 자랑하냐고 물으면 “뭔지는 모르지만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 매년 이 날이 기다려진다” 고 말했다. 이 날 참가한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은 “해마다 잊지 않고 뜻깊은 보은행사를 주최하는 뉴햄프셔한인회와 한인사회에 감사하다” 는 인사를 전하였다.  

뉴햄프셔 한인회는 “많은 뉴햄프셔 언론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고 특히 채널 9(WMUR, ABC)은 27일 행사 당일 6시 프라임타임 뉴스에서 현지 생방송은 물론 11시 뉴스에서도 방송하였다고 전했다. 

조은경 한인회장은 “뉴햄프셔한인회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참전용사 보은행사가 한인동포사회에 대한 미주류사회의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며, 상호발전적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일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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