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퍼스트미디어, 1천2백만 불에 보스톤헤럴드 매입
보스톤코리아  2018-02-15, 20:53:35 
보스톤헤럴드가 12일 경매 끝에 디지털퍼스트미디어에 1천1백90만불에 팔렸다
보스톤헤럴드가 12일 경매 끝에 디지털퍼스트미디어에 1천1백90만불에 팔렸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대표적 신문의 하나인 보스톤헤럴드가 12일 경매 끝에 디지털퍼스트미디어에 1천1백90만불에 팔렸다. 보스톤헤럴드의 매매가 마무리 되면서 보스톤 헤럴드는 계속 보스톤 글로브와 함께 보스톤 신문으로 남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스톤 헤럴드의 발행인인 패트릭 퍼셀은 지난해 12월 8일 신문의 독자와 수입감소로 인해 챕터11 파선신청을 접수했었다. 이에 따라 구매의사를 밝힌 게이트하우스미디어, 레볼루션캐피털그룹 등 3개사가 경매에 참여했다. 

게이트하우스는 처음 5백만불로 경매를 시작했으며 계속된 입찰 경쟁은 무려 5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레볼루션이 가장 먼저 포기를 선언했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보였던 게이트하우스는 결국 디지털퍼스트에 밀렸다. 

게이트하우스는 매사추세츠내 100여개 위클리 신문과 패리어츠-레저와 브락톤엔터프라이즈 등의 일간지를 소유하고 있다. 게이트하우스의 뉴잉글랜드 지부는 당시 커뮤니티 뉴스페이퍼 컴페니로 불렸으며 퍼셀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소유했던 회사다. 

디지털퍼스트사도 로웰 선, 피치버그 센티넬앤앤터프라이즈 등 수십개의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는 덴버소재 미디어 그룹이다. 

구매조건 중의 하나로 디지털퍼스트 미디어는 240 헤럴드 근로자 중 175명을 채용키로 했다. 하지만 약 2천-3천만불에 달하는 은퇴연금펀드의 운명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버드 니만언론랩의 조슈아 벤튼 소장은 디지털퍼스트가 미 전역 언론인력시장에서 인력감축으로 악명이 자자하다고 평가했다. “그들이 소유주가 됐다면 앞으로 보도부분의 안정이 정말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1846년 설립된 보스톤 헤럴드의 파산 경매는 미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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