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도시들을 중심으로 난폭 운전 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보스턴이 최악의 도시 리스트 3위에 올랐다.
이번 주 월요일 오토밴티지(AutoVantage)는 25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통근하는 2,500명 이상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3월 사이에 실시한 각종 공격적 운전행위 및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보스턴이 이 중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운전자들이 과격하기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사실. 그러나 2006년 5위였던 순위에서 이번에 3위로 뛰어 올랐다는 것은 그동안 운전이 훨씬 난폭해졌다는 점을 반영한다.

보스톤에서 난폭운전이 많은 이유는
■ 도로에 비해 많은 차량,  
■ 학교로 인해 새로 이주해 온 사람이 많기 때문 길이 생소하다는 점,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에 도로가 복잡하다는 것 등이 꼽힌다.

코네티컷에 본사를 두고 자동차 관련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오토밴티지는 작년에 이어 마이애미(Miami)가 2년 연속으로 공격적으로 운전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운전자들로 운전하기 힘든 도시로 마이애미나 보스턴을 제외하면 뉴욕, L.A., 워싱턴 D.C. 등이 꼽혔다. 반면 오레곤주의 포트랜드는 공격적으로 운전하거나 운전 중 욕을 하는 운전자의 비율이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런 공격적인 운전 행위의 근본 이유는 참을성의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운전자들의 능숙하지 못한 운전 실력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 화가 난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 이런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래는 올해 조사 결과 밝혀진 최악의 운전 성향을 지닌 도시에서 최저의 공격성으로 운전하기 그나마 나은 도시의 순위이다.  


운전을 가장 난폭하게 하는 도시
2007                 2006

1. Miami                 1. Miami
2. New York        2. Phoenix
3. Boston                 3. New York
4. Los Angeles        4. LA
5. Washington, D.C  5. Boston


운전을 가장 착하게 하는 도시
2007                 2006

1. Portland, Ore        1. Minneapolis
2. Pittsburgh         2. Nashville
3. Seattle/Tacoma        3. St. Louis
4. St. Louis        4. Seattle
5. Dallas/Ft. Worth        5. Atlanta

진혜령  I  BOSTONKOREA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