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 재선 성공
보스톤코리아  2017-11-07, 23:47:30 
보스톤 시장 선거에 이변은 없었다. 마틴 월시 현임 보스톤 시장(50)은 11월 6일 치러진 보스톤 시장 선거에서 티토 잭슨 보스톤 시의원을 큰 표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의 사상최고의 일자리, 활황 경제, 그리고 줄어든 강력사건 등의 배경에 힘입고 진보적인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강하게 반대 한 점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았다. 월시는 보스톤 시의 엄청난 소득불균형을 바로 잡고 어포더블 하우징 증대를 일궈낼 수 있도록 표를 달라고 호소했었다. 

월시 시장은 6일 11시 현재 100% 개표상황에서 65.8%( 70125표)를 득표했으며 티토 잭슨은 34.2%(35433표)를 득표했다.

6일 밤 페어몬트 카플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당선축하파티에 월시 시장은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해 “보스톤에 감사한다. 오늘밤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며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열심히 싸운 경쟁자 티토 잭슨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티토 잭슨은 패배에도 전혀 위축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출발 선상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으며 그의 승리보다는 얼마 정도의 표차이로 지는 가가 문제였다. 그는 선거본부에 웃음 띤 얼굴로 들어섰으며 최초의 흑인 시장으로 역사를 만들기를 원했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스톤 시장 선거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상당수는 선거가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따라서 투표율은 392,000 유권자의 22%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TV 광고도 없었으며 후보자 토론회도 모두 프라임 시간대를 빗겨난 시간대에 진행되는 찬밥(?)신세였다. 

마티 월시 시장은 당초 무려 4백만불에 달하는 선거자금과 유력한 민주당 선거전략가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로 준비된 탄탄한 재선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 또한 현임 시장으로서 장점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보스톤 시는 지난 70년 동안 현임 시장이 선거에 패배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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