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승리의 열쇠 |
보스톤코리아 2017-10-09, 15:34:1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7 시즌이 시작하고 4경기를 마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성적은 2승 2패다. 성적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까지 살펴보면 패트리어츠의 올해 시즌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다. 어쩌면 패트리어츠는 십여 년 만에 처음으로 승률이 5할이 되지 않는 팀이 될 수도 있고, AFC 동부지구 왕좌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패트리어츠가 반등하기 위해서,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열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러닝 공격 확립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는 패스를 통한 공격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팀내 최고 리시버였던 줄리언 에들먼이 부상으로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지만, 다른 리시버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러닝 공격은 다른 양상이다. 시즌이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모양새다. 2016년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무서웠던 것은 필요할 때마다 르개럿 블런트라는 러닝백을 적극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블런트는 지난 시즌 1,100야드 이상을 기록했고, 18개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NFL에서 가장 많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러닝 공격이 위력적이면 패트리어츠는 경기의 흐름과 시간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올해 패트리어츠의 러닝 공격은 지난 해보다 한참 못 미친다. 경기당 평균 95.5야드의 러닝 공격은 리그 20위에 머물러 있다. 패트리어츠 로스터에 있는 러닝백 중 러닝 시도 당 평균 4야드 이상을 전진하는 선수는 제임스 화이트밖에 없다. 러닝 공격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 쿼터백 탐 브래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그만큼 브래디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패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라도 러닝 공격이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세컨더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올해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패스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상대팀 쿼터백을 브래디 급의 선수로 만들어주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패스 수비가 엉망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꼽을 수 있다. 상대팀 쿼터백을 압박할 수 있는 확실한 패스 러시가 없다는 점과 패스 수비를 담당하는 세컨더리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패트리어츠는 초반 4번의 경기에서 상대팀 리시버에게 수십야드 패스를 허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고, 이럴 때마다 상대팀 리시버 근처에는 수비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리시버에게 수비수가 붙어 있지 않고 마음껏 패스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패트리어츠 세컨더리 사이에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어쩌면 예견되었을 수도 있다. 오프시즌 동안 큰 주목을 받으며 패트리어츠에 새로 합류한 스테판 길모어는 뛰어난 코너백이지만 맨투맨 수비를 주로 해오던 선수다. 길모어는 패트리어츠에 합류한 이후 지역 방어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모어가 지역 방어 전술을 완전히 익힐 때까지 맨투맨 수비를 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패트리어츠가 패스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매주 패트리어츠를 상대한 쿼터백들은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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