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로월(Lowell)지역의 한 중학교 임시(Substitute) 교사가 본인이 가르쳐 온 학생들에 관한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기록해 온 일기장으로 인해 지역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이름이 밝혀 지지 않은 이 31살의 임시 교사는 자신이 지금까지 가르쳐온 어린 남자 학생과 여자 학생들에 대한 본인의 노골적인 생각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학생들의 신체적인 특성을 묘사함과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구체적인 성적 행동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 학부모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는 로월 지역에서 임시 교사 활동을 했었고  가장 최근에 가르친 곳은 지난 주 로월의 한 중학교였다.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을 믿고 자녀를 맏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 소식을 접하자 이젠 선생님도 못믿겠다며 불안해했다.
이 남자교사는 약 9년전부터 임시로 교사 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2살의 딸과 10살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이 소식을 듣고 '이건 모든 학부모들의 악몽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사를 알고 있던 한 개인으로 부터 이 사실을 접한 경찰은 본격 수사에 들어갔고 이에 그는 순순히 경찰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아직까지는 그가 일기에 적힌 내용을 행동으로 옮긴 경우를 발견하진 못했으며 이로인해 그가 형사 처벌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비록 노골적인 일기 내용과 지역 학부모들의 '그는 감옥감'이라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 수정헌법제 1 조(First Amendment) 권리에 의해 보호된다. 단, 이 교사는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진혜령  I  BOSTONKOREA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