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커먼서 총격사건
한 남성 총맞아 중태, 3혐의자 체포
보스톤코리아  2017-09-12, 23:10:47 
사건이 발생한 12일 밤 보스톤 커먼 밴드 스탠드에 경찰과 구급차들이 모여있다
사건이 발생한 12일 밤 보스톤 커먼 밴드 스탠드에 경찰과 구급차들이 모여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가장 중심부이자 미국내 최초의 공원인 보스톤 커먼에서 12일 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19세의 남성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으며 3명의 혐의자들을 체포 수감 중이라고 보스톤 경찰이 밝혔다. 

지금까지 대부분 보스톤의 총격전은 대부분 흑인 밀집지역엔 도체스터 또는 락스베리 지역에 한정됐지만 보스톤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보스톤 커먼까지 총격 사건이 확대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최근 총기 사건이 빈번한 것을 두고 “너무 많은 총격사건이 발생한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윌리엄 에반스 보스톤 경찰서장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수거했으며 이번 범행이 우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반스 서장은 이번 총격전은 말싸움을 벌이다 총기 사용으로 이어졌으며 이들은 서로 면식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이 벌어진 곳은 보스톤 커먼의 밴드 스탠드였다. 

총격 이후 2명은 모페드로, 다른 한 명은 도보로 도망했으나 이들은 모두 붇잡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대거 보스톤 커먼에 출동했다. 한 목격자는 경찰 이후 또 경찰만 보였다고 증언했을 정도였다. 

한편, 보스톤의 중심부로 총격사건은 거의 드문 곳이었기에 총소리가 나자 퇴근길이거나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공포에 빠져 숨을 곳을 찾아 숨어들었었다. 

한 시민은 처음에 불꽃놀이인줄 알고 무시했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면서 총소리인 것을 알고 깜짝 놀라 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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