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다음 주 미국 전역서 잡페어 개최 |
수만 명 채용 결정이 잡페어 당일에 이루어져 오프라인 업체들은 인력 감축, 아마존은 신규 채용 |
보스톤코리아 2017-07-27, 20:31:3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온라인 시장의 거대 기업인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 최대 규모의 잡페어를 개최한다. 아마존은 다음 주에 자사의 창고가 위치한 지역에서 잡페어를 개회하여 단 하루 동안 수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채용하는 직종은 주로 대형 창고에서 소포를 포장하고 박스를 분류하여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일이다. 전체 5만여 개의 일자리 중 4만여 개의 일자리가 풀타임 포지션이다. 이미 아마존은 내년 중순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개최되는 잡페어도 일자리 창출 계획의 일부이다. 아마존이 급격한 상승세와 더불어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모습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가게들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소비재를 판매하는 많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파산 신청을 하거나 인력을 감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다음 주에 진행되는 아마존의 대규모 신규 채용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리 직원들을 묶어 두기 위한 방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쇼핑과 관련된 많은 업체들이 연말에 임시직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존은 미리 직원들을 뽑아 놓고 안정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한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연말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쇼핑 업계는 올해 더욱 힘든 구인난을 겪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4.4%로 1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아마존이 이번에 주최하는 잡페어는 채용 규모도 크지만, 그 자리에서 채용 결정이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글래스도어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챔버레인은 일손은 부족한데 아마존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채용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챔버레인은 “가용한 노동 인력이 그렇게 많지 않다. 어쩌면 (사람이 부족해) 채용이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풀타임과 파트타임을 포함하여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수는 2011년 말에 56,000명 선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340,0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케이마트와 시어스는 같은 기간 동안 절반 가까이 인력을 감축했다. 이번 잡페어는 미국 내 아마존 창고가 있는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폴리버 지역(1180 Innovation Way, Fall River, MA 02720)에서 잡페어가 열리며 8월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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