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이 푸드트럭 위생에 결정적 악영향 |
작년 한해 푸드트럭 위생문제 200여 건 적발 깨끗한 물 부족한 푸드트럭, 위생 문제 대두 |
보스톤코리아 2017-06-12, 11:41: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싸고 저렴하고 맛있고 인기가 좋아 보스톤 주변에서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푸드트럭의 확산에 제동이 걸렸다. 요리 재료와 요리사 손 세척에 필요한 깨끗한 물 보급 부족으로 대장균이 발생하는 등 식품위생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보스톤 글로브는 4일 기사에서 끊이지 않는 푸드트럭의 위생 문제가 푸드트럭의 영업을 전면적으로 중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네시 주에서 전염병을 연구하는 역학자 팀 존스는 “푸드 트럭은 일반 요리 시설에 비해 위생안전 문제가 상주하고 있다”면서 깨끗한 물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푸드 트럭의 문제는 보스톤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4월 발생한 유명 푸드트럭 체인인 치킨 앤 라이스의 영업 중단이다. 보스톤시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치킨 앤 라이스를 조사한 결과 푸드트럭에서 7건의 O157 대장균이 검출되었고 1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스톤 지역의 두 개의 레스토랑도 보유한 치킨 앤 라이스의 식당영업은 재개되었으나 푸드트럭은 대장균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여전히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보스톤 내의 푸드트럭의 위생 위반 사례는 작년 한해동안 200여 건이 적발되었다. 이 중 대부분의 심각한 위반사항은 오염된 물이나 깨끗한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4월에는 베트남 음식 푸드 트럭인 사이공 앨리의 직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물 재료에 물이 떨어지는 것이 발견되어 영업이 정지된 적이 있으며, 지난 10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던 클로버도 물과 관련된 문제였다. 서머빌 보건 당국은 위생 문제가 적발된 일부 푸드 트럭에서 설치류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어떤 사례에서는 역류 방지장치가 없는 욕실 수도꼭지에 연결된 정원호스가 푸드트럭의 물탱크에 연결된 사례도 적발했다. 보스톤 식품 안전 컨설턴트인 리사 버거 씨는 식품 트럭이 음식을 포장하고 음식을 가지고 가는 과정에서 위생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포장한 상태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질된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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