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 |
보스톤코리아 2017-06-12, 11:13: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언제나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팀처럼 보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주전 쿼터백 탐 브래디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백업 쿼터백 2명을 활용하여 3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수퍼볼 경기에서는 28 대 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내리 득점을 하며 결국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재 미니캠프를 진행 중인 패트리어츠는 올해도 몇 가지 질문을 안고 있었지만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이 중에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을 살펴보자. 지미 거라폴로의 미래는? 패트리어츠의 백업 쿼터백인 지미 거라폴로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된 것은 현재까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거라폴로의 거취에 대한 질문은 지난 시즌 개막전 이후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올해 오프시즌에도 거라폴로의 트레이드설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지난 시즌 초반 브래디가 디플릿게이트에 대한 징계로 4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기 때문에, 거라폴로는 2014년 드래프트 이후 3시즌만에 처음으로 선발 쿼터백으로 경기에 출전하였다. 개막전에서 카디널스를 상대한 거라폴로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거라폴로는 이미 웬만한 팀들의 주전 쿼터백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브래디의 부재 덕분에 거라폴로는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었다. 올해 39세인 브래디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패트리어츠의 선발 쿼터백으로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브래디는 이미 풋볼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할 나이임에도 전성기 때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거라폴로의 몸값이 치솟는 양상을 보였지만, 결국 거라폴로의 트레이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미 세 번째 백업 쿼터백까지 보유한 패트리어츠가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거라폴로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거라폴로의 거취는 올해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리딩 러닝백은 누구? 우선 현재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상황을 살펴보면, 디온 루이스와 제임스 화이트는 로스터에 남아 있고 르개럿 블런트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그리고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의 리딩 러닝백은 블런트였다. 블런트는 1,161야드, 18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패트리어츠는 화이트와 루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마이크 길리슬리와 렉스 버크헤드를 오프 시즌 동안 영입했다. 러닝백 로스터에 있는 4명의 선수 중에서 누가 패트리어츠의 러닝 공격을 이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빌 벨리칙 감독은 상황에 따른 전술 변화를 강조하는 감독이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패트리어츠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러닝백이 없었다. 상대팀에 따라, 혹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른 러닝백을 기용하는 벨리칙 감독의 용병술 때문이다. 화이트와 루이스는 패스 캐칭 능력이 있는 러닝백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패스를 받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새로 영입된 길리슬리와 버크헤드가 신체 조건과 경력을 봤을 때 러닝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느 한 선수가 러닝 공격을 전담할지, 두 선수의 조합으로 러닝 공격을 풀어나갈지는 시즌이 시작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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