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한인교회 서울 코이노니아 작은 기적의 만남
60년동안 교회을 거쳐 귀국한 교우 80명 서울에서 재회
보스톤코리아  2017-05-22, 15:07:38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인교회의 63년 역사 동안 이 교회를 거쳐간 옛 교우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인교회의 63년 역사 동안 이 교회를 거쳐간 옛 교우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4월 29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소재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는 이색적인 모임이 열렸다.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인교회의 63년 역사 동안 이 교회를 거쳐간 옛 교우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우들이 거쳐간 시간도 직책도 달랐다. 1950-60년대 초창기 사역을 맡았던 교역자들, 장로들, 제직들, 최근에 귀국한 청장년 교우들, 어린아이들까지 반가운 만남과 코이노니아(Koinonia)에 흠뻑 젖어 들었다. 코이노니아는 그리스어로 공유, 참여, 공동체 등을 뜻하는 말로, 특히 그리스도 교회에서 신앙을 통해 친교를 나누는 공동체의 형태를 가리킨다
 40년만에 만나는 해후를 포함해서, 60년 역사 속에 선배들까지, 구순 할아버지에서 유치원생까지 삼세대가 모인 것이다. 

이번 모임을 보스톤한인교회 김정선 장로는 “작은 기적 같은 만남”이었다고 표현했다. 최초 시작은 작은 모임이었다. 보스톤한인교회 60년사 출간과정에서 도움을 주었던 교우와 국내배송을 맡았던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마침 담임 이영길 목사도 미국장로교 총회참석차 서울을 방문중이었다. 

모임을 위해 초청하던 과정에서 옛 교우들과의 만남의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호응이 좋아 80여명이 모이게 된 것이다. 예배와 친교, 기념품 증정, 작은 음악회, 그리고 보스톤한인효괴 60년사 동영상 상영, 출판보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초창기 보스톤한인교회 교우였던 김동길 교수도 참여했다. 참석자 모두 한사람 한사람소개하며 모임을 마쳤다. 보스톤 한인교회는 당시 참석자 명단을 만들어 이메일로 재배부할 계획이다.  

김정선 장로는 “참석자 모든 분들이 이 첫 모임에 상당한 호응을 보이셨고, 매년 모임을 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자는 의견들도 수렴 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모임 비용 일체를 익명의 독지가가 교회에 헌금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했던 김구, 윤수정 교우 부부는 모임 후 이메일로 “지난 토요일 보스톤 한인교회 서울 모임은 아주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40여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놓은 듯 젊은 날의 자신과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이었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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