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럭셔리 콘도 의사커플 피살, 범인 해당 콘도 경비원 경력
마취과 전문의사 커플 잔인하게 목을 그어 살인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백팩에는 보석 가득차
보스톤코리아  2017-05-09, 23:48:07 
(사우스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사우스 보스톤 팬트하우스에서 의사커플을 잔인하게 살해한 첼시 출신의 범인은 과거 한 때 해당 콘도에서 경비원 일을 했음이 밝혀졌다. 경찰의 총탄을 맞았을 당시 소지한 범인의 백팩에는 보석이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일 190만불의 콘도에서 살인을 저지른 뱀푸민 테이세이러(Bampumim Teixeira)을 총을 쏴 검거한 후 내부에서 백팩을 발견했다. 범인은 검정색 옷과 어두운 색의 장갑을 착용하고 이었다. 

테이세이러(30)는 의사들 살해혐의를 부인했으며 법원은 보석을 불허했다. 범인은 6일 밤 의사 커플인 리차드 필드(50), 리나 볼래노스(38)부부를 억류하다 살해했다. 경찰이 발견한 시체는 목에 칼을 그어 살해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범인은 MBTA 브로드웨이 스테이션 인근의 이 콘도 콤플렉스에서 한 때 경호업무를 맡았던 적이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범인이 은행 강도를 저지르고 잡혔을 때 경찰에서 밝혔던 내용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지난달 은행강도 혐의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으며 출소한지 한 달만에 다시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당초 경찰은 범인을 체포 당시 총격적을 벌인 것으로 밝혔으나 8일 오후 서폭지검 존 파파스는 테이세이러가 총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범인과 의사 커플은 면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또한 잘못된 보도로 밝혔다. 

서폭지검 콘리 검사는 “범인과 의사 커플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으며 그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했는지 설명해주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범인 테이세이러가 발포를 했다는 주장은 진압 경찰과의 초기 인터뷰에서 나왔다. 일부 경찰들은 범인이 총격을 취하는 자세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다른 경관의 총격 소리를 범인이 발사한 것으로 오인했을 수도 있다고 마이클 맥카시 형사는 밝혔다. 현장에서 경찰은 357구경 복제권총을 회수했다. 

판사와 검사 법원직원 그리고 기자들은 8일 오후 1시 45분께 병실에 모였으며 테이세이러는 목까지 담요를 덮은 상태에서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였다. 파파스 검사가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경찰은 5일밤 9시께 의사부부 친구로부터 신고전화를 접수하고 141 도체스터 애비뉴에 소재한 펜트하우스로 출동했다. 이 친구는 의사부부로부터 총을든 괴한이 집에 침입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열쇠뭉치를 콘도유닛 밖에서 발견했고 아파트 안을 향해 소리쳤으나 아무런 대구를 받지 못했다. 경찰은 열쇠를 이용해 문을 열고 깜깜한 콘도 안으로 진입했다. 한 경찰관이 범인과 대면했을 때 총격이 발생했으며 범인은 복부와 다리 그리고 왼손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아무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테이세이러는 경찰에게 또 다른 공법이 있다고 밝혔고 경찰은 공범을 수색하다 피살된 의사부부의 사체를 발견했다. 

살해된 의사 필드씨는 노스쇼어페인관리병원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볼레노스 씨는 매스아이앤이어병원의 소아 마취의로서 일하고 있었다. 

사법당국은 아직도 범인이 어떻게 이 럭셔리 콘도 맥칼랜 빌딩의 펜트하우스까지 진입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테이세이러는 4월 9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2014년 2016년 두차례 다운타운 보스톤의 시티즌스 은행강도를 저지를 혐의로 수감됐었다.
맥칼렌 빌딩은 148채의 콘도유닛이 있으며 필드 박사는 2013년 7월 2025스퀘어피트의 펜트하우스를 1백94만불에 구입했다. 볼래노스 박사는 2014년 건너편 2베드룸 콘도를 71만불에 구입했었다. 

맥칼렌 콘도는 코트하우스 스퀘어에 위치한 2빌딩 콘도컴플렉스 중의 하나로 유리와 빨간벽돌구조로 되어 있으며 도체스터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코너에 위치한다. 이 빌딩은 콘시어지 서비스 회사가 24시간 경호원을 상주시키며 지하 주차장도 통제된 접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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