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되는 상위 4팀
보스톤코리아  2016-12-12, 15:48:05 
플레이오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카우보이스는 NFC 1번 시드가 유력하다
플레이오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카우보이스는 NFC 1번 시드가 유력하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14주차 경기를 앞두고 있는 NFL은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각 팀별로 4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총력전, 혹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려면 4주가 더 있어야 하지만, 당장 오늘 플레이오프가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각 컨퍼런스별 상위 시드 팀들을 살펴보자.  

AFC 1번 시드: Oakland Raiders (10-2)
AFC 플레이오프 1번 시드가 유력한 레이더스는 최근 몇 년 간 봐왔던 레이더스가 아니다. 올해의 레이더스는 과거 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기라도 하듯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이다. 2003년 이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조차 못하고 지구 하위권에 머물렀던 레이더스는 올해 AFC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올라섰다. 
지난 주 빌스와의 경기는 올해 레이더스의 강력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24대9로 지고 있던 레이더스는 3쿼터와 4쿼터에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내리 29점을 득점하며 결국 24대38로 경기를 승리했다. 
레이더스의 쿼터백 데릭 카는 유력한 MVP 후보다. 떠오르는 스타인 카릴 맥은 올해의 수비 선수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공수 양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레이더스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AFC 2번 시드: New England Patriots (10-2)
패트리어츠는 레이더스와 승패가 같지만 타이 브레이커 룰에 의해 2번 시드를 받게 된다. 14년 연속으로 10승 이상을 기록한 패트리어츠는 쿼터백 탐 브래디와 빌 벨리칙 감독이 함께 했을 때 2002년 이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매년 강력한 수퍼볼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패트리어츠다. 
올해도 패트리어츠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선호하는 수퍼볼 우승 후보다. 다만 패트리어츠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가 등 수술로 올해 시즌을 마감했고, 와이드 리시버 대니 아멘돌라가 발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NFC 1번 시드: Dallas Cowboys (11-1)
현재 NFC의 상황은 카우보이스와 그외 팀들이라고 불릴 만큼 카우보이스의 독주가 절대적이다. 현재 NFL 최다승인 11승이 말해주듯이 카우보이스는 적어도 정규시즌에서는 적수가 없어 보인다. 
카우보이스의 스타팅 쿼터백인 토니 로모가 시즌 직전에 부상을 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카우보이스의 앞날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전혀 루키 같지 않은 루키 듀오 닥 프리스캇(쿼터백)과 에즈키엘 엘리엇(러닝백)의 눈부신 활약으로 카우보이스는 NFL 최고의 팀이 되었다. 
루키 듀오의 활약과 단단한 오펜시브 라인을 바탕으로 카우보이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프리스캇과 엘리엇이 카우보이스를 수퍼볼까지 이끌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NFC 2번 시드: Seattle Seahawks (8-3-1)
불안불안 하게, 혹은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NFC 2번 시드까지 노리게 된 시호크스다. 시호크스가 여기까지 온 것은 명장 피트 캐롤 감독의 공이 크다. 주전 쿼터백이 무릎 부상을 당하고 팀 내외의 각종 이슈 등 악조건 속에서도 캐롤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러셀 윌슨이 이제는 부상에서 완치되어 예전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윌슨은 특히 1월에 강한 쿼터백으로 불린다. 윌슨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시호크스도 다시 한 번 수퍼볼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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