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의 전반기 되돌아보기
보스톤코리아  2016-11-14, 12:17:50 
10월 기록만 놓고 본다면 현재 NFL 최고 쿼터백은 탐 브래디다
10월 기록만 놓고 본다면 현재 NFL 최고 쿼터백은 탐 브래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NFL 최고 최다승인 7승 1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한 주 간의 휴식 기간을 가졌다. 주요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패트리어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고, 팀 분위기는 올해도 역시 수퍼볼을 노려볼만 하다. 

후반기 경기 시작에 앞서 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편친 선수들을 살펴보자. 

올해의 공격 선수: 탐 브래디
브래디는 패트리어츠가 휴식 주간을 갖기 전까지의 경기에서 NFL 에서 가장 높은 133.9의 쿼터백 레이팅을 기록 중이다. 또한 10월에는 AFC 10월의 공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전 금지 징계 때문에 브래디는 올해 첫 4경기를 결장했지만, 브래디가 복귀한 이후 패트리어츠는 4승 0패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이 4경기 동안 브래디는 134번의 패스 시도 중 98번을 성공시켰으며 1,319야드, 1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인터셉션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브래디는 현재 NFL 최고의 쿼터백이다. 

올해의 수비 선수: 말콤 버틀러
수비 쪽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버틀러와 단태 하이타워다. 그러나 패트리어츠 팀내 최고 코너백인 버틀러의 기여도가 더 높은 편이다. 
버틀러는 직접 패스를 쳐내 막은 회수가 11개로 이 부분에서 NFL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해에 처음으로 프로볼에 선정된 버틀러는, 올해 더욱 성장해 지난 해보다 뛰어난 활약을 펴치고 있다. 
올해 버틀러가 수비 중인 선수의 패스 성공률은 불과 46%에 불과하고, 버틀러가 수비하고 있는 선수를 상대로 한 상대 쿼터백의 레이팅은 65.9이다. 

뜻밖의 선전: 마커스 캐넌, 르개럿 블런트
최근 수년 동안 패트리어츠는 오펜시브 라인이 가장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는 캐넌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캐넌은 찬사를 받아 마땅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체중 감량과 함께 마치 루키처럼 오프 시즌을 보낸 캐넌은 라이트 태클 포지션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덕분에 세바스찬 볼머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블런트는 NFL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프로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609 러싱 야드는 NFL에서 5번째로 높고, 게임당 평균 76.1 러싱 야드는 NFL 러닝백 중 8위다. 브래디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블런트 덕분에 패트리어츠는 공격의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큰 실망: 패스 러시
패트리어츠 선수 중에서 쿼터백 색 상위 2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가 없다. 만약 팀 기록이 나쁘지 않다면, 개별 선수들의 기록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패트리어츠는 13개의 쿼터백 색으로 NFL 25위에 랭크되어 있다. 
상대 팀 쿼터백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한다면 수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경기를 힘들게 풀어갈 수밖에 없다. 후반기에 패트리어츠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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