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선거자금 모금운동 예측 빗나가
보스톤코리아  2007-04-24, 01:14:03 
오바마 풀뿌리 모금 성공적  
클린턴 모금 조직 분산
맥케인 선거자금 허덕


2008년 대통령 선거 모금 운동 1분기 결과 보고서가 두가지 사실을 보여 주었다고 워싱톤 포스트는 17일 전했다. 첫째, 각 정당 대통령 후보 지명 전쟁이 3개월 전보다 공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둘째는 3명의 비교적 자금지원이 좋은 후보자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 되었던 두가지 가정은 잘못됐음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잘못된 가정은 민주당에서 가장 광범위한 자금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힐러리 로담 클린턴이 1분기 모금운동에서 경쟁자들을 한방에 날려 보낼 것이라는 것, 두 번째는 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존 메케인 상원의원이 공화당 경쟁자를 쉽게 압도할 것이라는 것.  이러한 가정들 대신에, 배럭 오바마는 클린턴보다 예비선거자금을 더 많이 모아 정치계를 들썩케 했으며, 맥케인의 무기력한 모금운동과 지나친 지출로 인하여 한때 선두주자였던 그가 수세에 몰리게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 결과는 또한 지난 20년간 가장 유력했던 정치 자금동원 네트워크들이 와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빌 클린턴 전직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만든 네트워크와 부시 대통령이 만든 네트워크가 흩어지고 있다는 것. 클린턴의 많은 모금운동가들이 오바마나 그 밖의 민주당 후보들을 돕고 있고 부시의 선거자금 팀 일부는 3명의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 갈라져 있고 많은 이들 이들은 여전히 관망의 자세로 있다고 한다.
부시의 자금책들은 현재 공화당 후보들에게 그다지 끌리지 않고 있으며 후보자들 중 한명이 명백한 선두주자로 나오거나 지원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로 판명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남편 클린턴에 이어 아내 클린턴으로 인한 "클린턴 피로증세(Clinton fatigue)"는 몇몇 주요 자금운동가들로 하여금 어디에 줄을 서야 될지에 대해 재평가를 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이번 선거 운동 모금 보고서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워싱톤 포스트는 전했다. “과거에는 선거 운동 초기 모금액수로 선두주자가 결정되었으나 이번 발표된 모금 액수는 앞으로 더 많이 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선거 운동을 암시하고 있다”고 2004년 부시 선거운동 책임자 켄 맬먼은 말했다.  
대통령 선거 운동 베테랑인 민주당 전략가인 테드 데빈에 의하면, 1/4분기 보고서의 숨겨진 의미는 양당의 다수 후보자들이 초기 주당원 대회나 예비선거까지 경쟁할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대통령 후보지명은 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받는 것이 아니라 선거운동을 가장 지혜롭게 운용한 자가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거의 모든 선두 후보자들은 성공적이라고 주장해도 무관한 모금액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상원 선거운동으로부터 남겨진 $10밀리온 상당의 자금 이체 덕에 가장 많은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 오바마는 풀뿌리 운동 에너지의 표시인 10만 명의 기부자들을 자랑하고 있다.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은 비록 클린턴이나 오바마보다 뒤쳐져 있지만 4년 전 1/4분기 때 모금한 것보다 2배나 모금을 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공화당 후보자들 가운데 롬니($21 million)는 1분기 최고의 모금액을 기록했고, 줄리아니 뉴욕 전시장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 기록적인 모금액을 거두었다. 유일하게 공화당 선두 그룹에 속한 후보자들 중 유일하게 맥케인은 이번 모금 운동 결과에서 보여줄 것이 없었고 대신 그의 재정담당 팀을 개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통령 선거 운동은 미역사상 최고의 비용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한다. 선거운동 재정 협회(The Campaign Finance Institute)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지난 1분기에 총 $157밀리온의 순수입을 얻었으며 이것은 4년 전 동시기보다 5배나 높은 액수이며 2003년에 비해 $80밀리온이나 은행에 더 예치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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