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한국학교, 교내 글짓기발표회
보스톤코리아  2016-05-09, 13:05:08 
밀알한국학교에서는 재미한국학교 글짓기 대회에서도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밀알한국학교에서는 재미한국학교 글짓기 대회에서도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쳄스포드에 위치한 밀알한국학교는 지난 5월 1일 어린이 주일을 맞아 교내 글짓기 발표회를 가졌다. 학부모와 밀알한인교회 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교생이 차례차례 자신의 글을 발표하며 실력을 뽐냈다.

학생들은 주로 부모님이나 가족에 관한 주제의 글을 많이 발표했다. 한국학교를 ‘드라마’에 비유한 이윤지 학생은 한국학교를 다니면 재미있어서 시작하면 계속 오고 싶어지고, 어른들만이 쓰는 어려운 한국말도 많이 배울 수 있다며 드라마 같다고 발표했다. 

‘김치’에 비유한 박정민 학생은 한국인에게 김치가 중요하듯이 미국에 사는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학교는 꼭 필요한 것이며, 모든 재료가 다 어우러져 김치의 깊은 맛을 내는 것처럼, 우리 한국학교에서도 선생님, 학생, 책 등의 모든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표현하여 박수를 받았다. 부모님이 미국인인 박현희 학생은 서투른 발음이지만 자신이 태어난 나라 한국의 말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현주교장은 “1회 때는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나, 학생들이 모두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으로 2회부터는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고 전체 학생들에게 똑같이 상을 준다”고 밝혔다. 김교장은 또 “글짓기와 말하기대회를 합친 성격의 이 행사를 통하여 글짓기 실력 향상은 물론, 발표에도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를 지켜본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시며 뿌듯해 하셨고, 그 중 몇 학부모님은 “아이들의 생각이 참 깊고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밀알한국학교는 4월 30일에 열린 NAKS-NE 글짓기 및 말하기대회에서도 모두 9명의 학생이 참가해 1학년 박예준 학생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1등상, 2등상, 3등상을 참가자 전원이 골고루 수상하였다. 말하기대회에는 김채연 학생이 참가하여 “행복 찾아 주기”라는 제목으로 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밀알한국학교는 봄학기를 6월 19일에 마치고 여름방학 후, 9월에 다시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등록에 관한 문의는 김현주교장 ( 678-516-4974 , [email protected] )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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