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가한 무료 패션쇼, 오픈 런웨이 열려
보스톤코리아  2016-05-05, 22:04:38 
2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100여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2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100여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과 모델이되고 싶은 일반 시민들에게 모두 기회를 주는 패션쇼가 보스톤에서 열렸다.

지난달 29일 보스톤의 다운타운 크로싱에 위치한 메이시스(Macy’s) 백화점 앞에서 무료 입장 패션쇼인 “오픈 런웨이 (Open Runway)”가 개최되었다. 아트위크 보스톤(Artweek Boston)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 패션쇼는 보스톤 지역의 패션 디자이너 40여 명이 참가하여 자신들이 만든 옷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정오부터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200여 명의 관객들이 모였다.

40여 명의 디자이너들은 최대 다섯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스포츠웨어부터 파티 드레스, 특별한 의상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상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보스톤 패션 위크 창립자 제이 캘더린과 4명의 현역 디자이너 제이 칼데린, 제프리 딕커슨, 차이나 포프, 타티아나 테헤도르, 카를로스 빌라밀이 참여하여 패션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객들을 위한 현장 해설을 맡았다.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100여 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되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은 무대에 오르는 긴장과 함께 추위를 타는 모습이 보였지만 무대에 오르자 프로 못지 않은 워킹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참여한 모델들은 사전에 보스톤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신장 6피트 이상의 남성이나 5피트 10인치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했다. 

이날 패션쇼을 관람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나자 무하마드 씨는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패션의 흐름과 패션산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좋은 영감과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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