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S를 시작하는 패트리어츠의 3가지 질문
보스톤코리아  2016-04-25, 12:20:07 
패트리어츠에는 에들먼을 대신할 확실한 백업 리시버가 없다
패트리어츠에는 에들먼을 대신할 확실한 백업 리시버가 없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패트리어츠의 2016 시즌이 시작되었다. 지난 18일, 패트리어츠의 OTAS(Organized Team Activities)가 시작하면서 30여명의 선수들이 오랜만에 질레트 스타디움에 모였다. 

6월에는 미니캠프가 열리고 7월에는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한다. 시즌 개막일은 9월 11일에 예정되어 있는 카디널스와의 경기지만 OTAS가 시작하면서 2016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OTAS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시즌을 미리 준비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팀을 꾸려나갈지는 OTAS에서부터 결정된다. 시즌 개막일까지 5개월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패트리어츠가 던질 수 있는 3가지 주요 질문을 살펴보자. 

탐 브래디의 출장 정지 처벌은?
지난해 NFL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디플릿게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의 출장 정지 처분 역시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브래디는 2014 시즌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풋볼의 바람을 뺐다는 디플릿게이트 관련 혐의로 NFL로부터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정 소송까지 가면서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법원 판결로 브래디는 지난해 시즌 개막일부터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법정 소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NFL이 항소를 했기 때문에 상급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다시 브래디에게 4경기 출장 정지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패트리어츠는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시즌 초반 4경기를 브래디 없이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대니 아멘돌라에 대한 계획은?
패트리어츠는 아직 와이드 리시버 대니 아멘돌라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봉 조정이 없이 2016 시즌을 시작한다면 아멘돌라는 기본 연봉 500만 달러를 받게 되고, 인센티브를 포함한 샐러리캡 금액은 680만 달러다. 

이미 아멘돌라는 지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연봉 재협상을 통해 연봉이 삭감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연봉 삭감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각 팀들은 4월 초에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이미 계약을 맺었다. 아멘돌라가 받는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아멘돌라는 브래디가 믿을 수 있는 와이드 리시버이며 스페셜 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부상 이력도 있고 연봉 수준에 비해 성적이 아쉬운 것이 것이 사실이다. 올해로 패트리어츠와 4번째 시즌을 맞는 아멘돌라를 어떻게 할지 패트리어츠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스카 코치의 복귀 영향은?
2014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던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 코치 단테 스카네치아가 복귀했다.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의 최대 약점이 오펜시브 라인이었기 때문에 풋볼계를 은퇴했던 베테랑 코치가 돌아온 것이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십 경기에 패하며 수퍼볼 진출에 실패한 패트리어츠는 경기 바로 다음날 오펜시브 라인 코치를 해임했다.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이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며, 동시에 시즌 내내 오펜시브 라인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패트리어츠 오펜시브 라인에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도 있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베테랑 선수들도 있다. 스카 코치가 이들을 조합하여 올해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 성공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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