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인종차별 발언한 아이머스 누락시켜 |
보스톤코리아 2007-04-15, 10:58:26 |
▲ 아침 토크쇼 진행자 아이머스
흑인은 물론, 백인 연예인까지 아이머스 비난 광고주들은 이 쇼에 대한 후원을 하지 않기로 현재 미국내 최고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들 중 한명인 도날드 아이머스(Donald Imus)가 그의 쇼호스트 경력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아이머스가 럿거스(Rutges) 대학 여자 농구 팀에 대하여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이후, NBC가 자사 MSNBC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 마침내 돈 아이머스의 토크 쇼를 누락시켰다는 것. 이 NBC의 조치는 CBS 라디오와 MSNBC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아이머스의 “Imus in the Morning(아이머스와 아침)"이라는 토크쇼를 없애야 한다는 요청이 지난 수일간 계속 증가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아이머스의 최대 고용업체인 CBS 라디오는 성명서를 통해 자사와 NBC가 지난주에 발표한대로 2주간 이 쇼를 정지시키는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정지는 오는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CBS는 이 방송정지 기간 동안 “계속해서 관계된 모든 단체와 이야기할 것이며 이 상황을 자세히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머스가 여자 흑인농구선수들을 “nappy-headed hosa(곱슬머리의 창녀)"이라고 말한 지난 수요일 이후로 아이머스 쇼가 취소되어야 된다는 요구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주부터 많은 흑인 연예인은 물론 백인 연예인까지 아이머스를 비난했고, 이 토크쇼에 대한 보이콧도 일어나기까지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돈 아이머스는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했지만, "그건 그냥 평범한 유머였을 뿐이다"고 변명을 하는 바람에 일이 사회적로 확산되었다. 당사자인 럿거스 농구팀은 돈 아이머스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의 변명을 "야비하다(despicable)"고 논평하며 이와 같은 사태가 "통탄할 일이다(deplorable)"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돈 아이머스도 발끈해서 "많은 흑인 랩에서도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은 있지 않느냐"고 받아쳤고, 마침 럿거스 농구팀 선수 중 한명이 뮤지션을 겸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흑인 음악에서 그런게 일반적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옳은 건 아니다"고 맞받아쳐 사태가 커지게 되었다. 제너럴 모터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프린트 넥스텔 등 수많은 광고주들은 앞으로 이 쇼에 대한 후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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