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승엽 "홈런왕 승부처는 7-8월"
보스톤코리아  2007-04-10, 08:55:41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도전하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7-8월께를 승부처로 삼고 가속 페달을 힘차게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금씩 되찾아갔다. 시즌 첫 3안타를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벌 주니치를 상대로, 좌투수를 제물로 달성했기에 만족감은 크게 늘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개인 목표를 확실히 밝혔다. "홈런왕 승부는 7-8월께 난다. 타격 컨디션이 완벽해질 때까지는 짧은 스윙으로 안타를 치는데 주력하고 감이 돌아오면 풀스윙으로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요미우리에 5년 만에 패권을 안겨주는 게 이승엽의 으뜸 목표라면 홈런왕 또한 그에 버금가는 명예로운 타이틀이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 내내 홈런 1위를 질주하다 시즌 막판 체력 고갈과 왼쪽 무릎 통증 탓에 41개에 그쳐 한국 시절부터 경쟁자였던 타이론 우즈(주니치.47개)에게 홈런왕을 빼앗겼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느라 일찍부터 몸을 풀어야 했던 지난해 이승엽은 4월에 6개, 5월 7개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다 6월에 12개를 폭발시키며 홈런 1위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한여름인 7월과 8월에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며 각각 6개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고 결국 우즈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올해는 그런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승엽이 '완벽한'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느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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