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 보스톤 이전
보스톤코리아  2016-01-13, 20:50:4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내 가장 유명한 기업중의 하나인 GE가 본사를 현재의 커네티컷 페어필드에서 보스톤 시포트지역으로 이전한다.

GE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약 800여명의 본사직원들이 보스톤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글로브는 이보다 이른 아침에 이전 확정 소식을 보도했었다. 

GE CEO 제프리 임멜트는 성명서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곳이며 세계의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인력들이 있는 곳”으로 “다이내믹하고 창조적인 도시로 이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GE의 보스톤 이전은 무엇보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와 마틴 월시 보스톤시장의 업적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GE는 그동안 많은 시와 주에서 유치경쟁을 벌여왔던 기업으로 베이커와 월시는 다각적인 협력으로 이 기업들을 유치했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GE 측은 그동안 약 40여개의 후보지를 두고 본사 이전을 타진해 왔으며 특히 보스톤을 비롯해 뉴욕, 프로비던스, 애틀란타 등을 중심으로 최종 후보지를 놓고 고심해왔다. 
 
“보스톤은 기업의 생태시스템, 인재, 장기적인 비용, 직원들의 삶의 질, 다른 회사자 자원들에 대한 접근용이성 등을 다양한게 평가해서 선택되었다”고 GE 측은 밝혔다. 

전 매사추세츠 주택경제개발부 크레고리 비어렉키 씨는 GE가 그동안 커네티컷 주의 예측 불가능성에 진저리가 났으며 새로운 혁신으로 거듭나고자 이 같은 이전을 추진했었다고 밝혔다. 커네티컷 상원은 지난해 기업 세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어렉키 씨는 “보스톤은 동부 첨단산업의 수도라 주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보스톤의 첨단 산업에서부터 최고 대학까지의 각종 재원을 이용키로 한 GE의 이전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월시 시장도 “GE의 이전결정은 보스톤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평하고 “GE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GE가 보스톤으로 이전한 것은 사실상 보스톤시와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많은 혜택 제공이 바탕이 됐다. 보스톤 시는 GE에 향후 20년 동안 2천5백만불에 달하는 프로퍼티 세금을 면제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주정부는 약 1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각종 그랜트 및 혜택을 제공미로 했다. 

GE는 올 여름부터 임시 건물에 일부 직원들이 이전할 계획이며 전면적인 이전은 2018년까지 몇 단계에 거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스톤글로브는 이번 GE의 이전으로 인해 보스톤은 생명공학과 첨단 테크놀로지의 허브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GE는 현재 전력 및 클린에너지, 석유가스, 항공, 의료과학 등 첨단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업종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보스톤의 환경은 GE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스톤에도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GE의 이전 의사 타진 이후 몇 후보지 신청주는 강력한 유치 경쟁에 돌입했었다. 뉴욕과 조지아 주의 경우 일부 정치인들은 공개적으로 유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 반면 매사추세츠주는 일부 다른 주들과 함께 조용히 비공개적으로 접근하며 GE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국은 뉴욕과 보스톤의 최종 결전이었으며 보스톤의 승리였다. 보스톤의 첨단산업과 유명대학이결국은 마지막 선택을 가르는 조건이었다. 이로써 보스톤은 향후 고소득 직업군의 유입과 법인세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글로브는 무엇보다 중요한 효과는 보스톤이 최고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자랑거리라고 지적했다. 

GE는 보스톤이 테크놀로지를 이끄는 도시임을 입증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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