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정치인턴 만찬에 참가한 안병학 한인회장, 메리 친 AACA 회장, 그레이스 리 재무차관   [사진 =김아람 기자]
▲ (중) 정치인턴 장학금을 수여하고 나서 (좌측부터)김성군회장, 이윤영군, 마이클동군, 김양길 이사장이 함께 기념촬영
▲ (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성군 회장과 이날 MC를 맞은 김세염 양 행사전 소감을 묻자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10주년 맞아 정치인턴 경험 인터뷰
올해에는 마이클 동, 이윤영군 등 2명 선발


뉴잉글랜드 시민협회(회장 김성군)는 2007년도 정치인턴 장학생으로 마이클 동(벤틀리), 이윤영(조지타운) 등 2명을 선발, 각각 2천불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두 학생은 드벌 패트릭 주지사 사무실과 다이앤 윌커슨 주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올 여름 동안 정치인턴 역할을 경험하게 된다.
우번소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정치인턴 만찬에는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정치인턴 모금만찬은 시민협회가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관심을 쏟은 행사였다.
시민협회 정치인턴 출신으로 미트롬니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김세염 양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김성군 회장은 “10년동안 시민협회를 꾸준히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하며 주요 내빈을 소개했다.
신상철 부회장은 정치인턴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동영상으로 통해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세염양과 심층 인터뷰, 또 2002년 정치인턴 장학생이었던 제니퍼 명의 아버지 등과 인터뷰 등을 소개했다.
김세염 양은 “정치인턴 꼭 필요하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업이었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갖게 됐다.”고 자신의 정치인턴십에 대해서 평가했다.
지영선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맹달영 부총영사는 시민협회가 한인들의 정치적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면서 그 목적을 이루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정승진 뉴욕청년학교(Yakasec)회장의 이민문제에 관한 강연 그리고 저녁식사 등을 순서가 이어졌다.
정치인턴 만찬은 한동안 계속 참석자 수가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지난해부터 점점 참가자 수가 다양해지며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시민협회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이경해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약 40여명에게 두번이상씩 전화를 걸어 참석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인턴 만찬행사는 여전히 3-4년 전 200여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가했던 것이 비하면 많은 한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윤희경박사는 이번 시민협회지에 “정치인턴 프로그램이 추구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어느정도 이루었는지 중간점검하길 바란다”고 지적하고 “주지사 및 중진 급  주 의원 초청 만찬이면  충분한 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찬의 색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일례로 차이나 타운에서 약 50여명의 유급 직원을 거느리고 이민자 법률 서비스,  영어교육 및 직업교육, 직업 소개 그리고 각종 시민 활동을 하고 있는 AACA(Asian American Civic Association)가 보스톤 왕센터에서 개최했던 연례 펀드레이징 행사 때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을 비롯 중진급 MA 주의원들이 참가했었다.
시민협회는 지난 1990년 한인들의 권익 증진 및 보장을 기치로 걸고 뉴잉글랜드 한인회 산하 독립 봉사단체로 출발 오늘날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시민권 취득 워크샵을 통해 500이상의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하는데 도움을 줬다. 정치인턴은 지금까지 32명을 배출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