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투구 후 돌연 기자회견 취소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다이스케 마쓰자카가 26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후 갑자기 기자회견을 취소해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보스톤 글로브 칼럼니스트 댄 쇼흐네시는 27일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는 <마쓰자카가 커브를 던졌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이스케가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제가 아니었다. 그는 5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패스트볼 컨트롤이 흔들렸다. 경기후 그는 등과 다리 등을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었다. 이어 라커룸에서 아이싱을 한 후 처음으로 돌연 미·일 기자단에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썼다.
쇼흐네시는 그가 다쳤나? 아니면 (그의 투구에)실망한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프리마돈나인가?하는 질문을 던졌다.
프랭코나 감독은 다이스케 마쓰자카가 덕아웃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스팩은 지금까지 모르는 일이라고 쇼프네시는 밝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탐 버두치는 커버스토리에 그의 아이싱 찜질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마쓰자카가 이야기 했던 것을 빌어 “No, Never”라고 했다. 쇼흐네시는 그의 사이스 찜질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표시한 것.
올봄 최고 96마일을 찍었던 마쓰자카는 이날 최고 93마일이었으며 평균 90에서 91마일정도였다.
한편 팍스 스포츠 뉴스의 켄 로젠탈기자는 5이닝 무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믿을 수 없는 것은 그의 등판이 실망스러운 것이었다는 점이라며 그가 완벽주의라고 평했다. “그는 5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104개의 공을 던진 것에 대해 너무도 실망스러워 기자회견을 취소할 정도”였다고 그는 밝혔다.
로젠탈은 “로저 클레맨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커트 실링을 잇는 보스톤 투수 프리마돈나 계보를 잇는 과정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진실한 모습은 31일 토요일 필라델피아전에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