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보스톤에 쌓인 눈 마침내 다 녹아
보스톤코리아  2015-07-16, 22:43:36 
보스톤에는 5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눈 더미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보스톤에는 5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눈 더미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겨울 악몽과도 같았던 폭설로 보스톤에 생긴 눈 산이 한여름이 되어서야 모두 녹아 사라졌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지난 14일, 보스톤 여기저기에 쌓여 있던 눈 더미가 모두 녹아 사라졌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보스톤에는 지난 겨울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110인치 이상의 눈이 쌓였다. 보스톤 시에는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눈 탑이 생겨났고, 높이 75피트 이상의 거대한 눈 탑도 있었다. 

보스톤 시에 남아 있던 눈 더미는 사실상 쓰레기 더미와 다름 없었다. 겨울 동안 보스톤 시민들이 거리에 내다버린 쓰레기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눈을 치울 때 쓰레기가 함께 산처럼 쌓였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어 기온이 9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눈이 녹아 내리자 눈 산은 쓰레기 산으로 바뀌었다. 보스톤 시내에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가 80톤 이상이었던 셈이다. 

눈과 쓰레기가 섞여 흉물스럽게 변한 정체불명의 더미들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되어도 남아 있었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에서 눈 더미가 언제 완전히 녹아 내릴지 알아 맞추는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보스톤에서 눈이 완전히 녹아 내린 것을 축하하기 위해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트위터에 “우리의 악몽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라는 말을 남겼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트랜스 지방, 0.1g도 앙돼요~ 2015.07.1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가공 식품 제조 공정에서 트랜스 지방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
MA주 의회서 불체자 대학생 등록금 논의 중 2015.07.16
민주당, 주내 등록금과 재정보조 허용해야 공화당은 주내 등록금은 미국 시민에게만
지난 겨울 보스톤에 쌓인 눈 마침내 다 녹아 2015.07.1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겨울 악몽과도 같았던 폭설로 보스톤에 생긴 눈 산이 한여름이 되어서야 모두 녹아 사라졌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
로드아일랜드 호텔 2곳 세계 최고 호텔 20위권에 2015.07.16
트레블 플러스 레저 선정 최고급 호텔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에 위치한 호텔 채늘러앳클립워크(Chanler at C..
아마존 발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 지금은 세일중 2015.07.15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아마존이 오늘 7월 15일 최초 ‘프라임데이’ 세일을 시작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도 앞다퉈 세일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