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첫 카지노 24일 개장, 대성황 이뤄
보스톤코리아  2015-06-24, 22:44:42 
매사추세츠주 역사상 최초 카지노 플레인릿지 카지노
매사추세츠주 역사상 최초 카지노 플레인릿지 카지노
(플레인빌=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청교도의 엄숙주의에서 적어도 도박은 제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커네티컷 팍스우드, 모히건 썬의 주 고객이었던 매사추세츠 카지노 애호가들은 24일 역사적인 매사추세츠내 첫 카지노 개장의 서막을 대성황으로 장식했다. 

매사추세츠 플레인빌에 들어선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플레인릿지(Plainridge) 카지노는 개장 1시간 만에 대성공이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보스톤글로브는 보도했다. 매장내 1250개에 달하는 모든 카지노 머신에 한꺼번에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보스톤글로브에 따르면 플레인릿지 카지노는 개장 3시간만에 소방청이 허용하는 최대인원 3750이 모두 들어찼으며 이후 고객들은 15분을 기다려서 카지노에 입장했다. 일부 현금교환소는 돈이 떨어져 임시적으로 폐쇄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처럼 대성황을 이룬 플레인릿지 카지노는 일단 매사추세츠주의 카지노 사업 승인이란 도박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정부는 플레인릿지에서 개장 2년간 $2억5천만불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정도의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 플레인릿지는 현재 경쟁사인 팍스우드와 모히건 선보다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만 감당이 가능한 수치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와 의회가 미국내에서 40번째로 주내 카지노 개장을 합법화한 가장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수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수입으로 지금까지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이 세금을 모두 커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의 카지노에 지급해온 형태였다.

한편 플레인빌 경찰에 따르면 카지노와 연결되는 1번도로는 양차선 모두 1.5마일가량 차량행렬이 늘어서는 등 교통혼잡을 겪었다. 경찰은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이 같은 혼잡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 경연진들은 개장 12시간안에 약 1만여명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플레인릿지 카지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사추세츠 주는 지난 2011년 당시 주지사였던 드벌 패트릭이 해당 약 4억달러의 세금유입을 이점으로 카지노 설립을 적극 추진해 결국 주내 카니노를 허용토록 했다. 

개장 첫날 플레인릿지 카지노에는 매사추세츠 고객들뿐만 아니라 로드아일랜드, 커네니컷 그리고 멀리서는 뉴햄프셔, 메인과 뉴욕주의 카지노 애호가들까지 찾아서 카지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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