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연구후원 행사 '테이스트 오브 진저’ 성황
보스톤코리아  2015-03-26, 20:35:38 
지난 23일 열린 제 11회 테이스트 오브 진저에서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는 한국 어린이 무용팀
지난 23일 열린 제 11회 테이스트 오브 진저에서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는 한국 어린이 무용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아시안 아메리칸의 당뇨병 연구기관인 AADI(Asian American Diabetes Initiative)의 기금마련 행사 테이스트 오브 진저(Taste of Ginger)’가 지난 23일 월요일 보스톤 미술관에서 열렸다.

보스톤 최고의 푸드 테이스팅 이벤트로 알려진 이날 행사는 올해가 열한 번째로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보스톤 소재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맛보며 한국무용을 포함한 공연을 감상, 기금 마련 경매를 즐겼다. 

AADI 조지 킹 박사는 행사에 앞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 후원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레스토랑으로는 트레몬트(Tremont) 647, 마이어스 챙(Myers+Chang), JP 후지 그룹(Fuji Group), 푼잡(Punjab), 모던 패스츄리(Modern Pastry) 등 총 26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양식부터 일식, 중식, 인도 음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었다.

한편, 지난 수년간 유일한 한국 식당으로 참가해오던 야수(대표 나순희)가 올해는 안타깝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불고기와 김치, 잡채 등 한식이 매년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올해는 폭설로 인한 피해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AADI 조지 킹 박사의 말이다. 

킹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업체들이 후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국 레스토랑과 음식은 없었지만 한인 어린이 무용단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무용단 지도교사인 박찬희 퀸지 한국학교 교장과 세 명의 어린이들은 고운 색의 한복을 입고 장구춤과 부채춤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찬희 교장은 “1년간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한국 무용을 선보일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단은 한미예술협회의 소개로 참석하게 되었다.

제 11회 테이스트 오브 진저 행사에 모인 당뇨병 연구 후원금은 $335,000에 달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AADI는 보스톤 소재 아시안 아메리칸 당뇨병 연구 기관으로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건강한 식이요법 및 운동법을 고안하고, 500개 이상의 소규모 클리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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