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학연수생 주최 '한국의 날' 인기만점
보스톤코리아  2015-03-05, 21:09:46 
카플란 어학원 한인 학생들이 주최한 '한국의 날' 행사에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카플란 어학원 한인 학생들이 주최한 '한국의 날' 행사에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턴 소재 펜웨이 카플란(Kaplan) 유학원의 한국 어학연수생들이 주최한 ‘한국의 날’ 행사에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월 26일 목요일 열린 이날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한글 이름 쓰기와 한글 강의, 한국 설명회, 가요 축제, 한국 과자 시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카플란 하버드 스퀘어 및 노스이스턴 다운타운 캠퍼스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10개국 이상의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다.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한 윤이나 학생은 타국 문화행사인 ‘스페인의 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씨는 “한 사우디 학생이 일본은 알지만 한국은 모른다는 말에 처음 자극을 받았었는데, ‘스페인의 날’ 행사가 도화선이 되었다”라며 이날 행사 기획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글 이름 적기는 이날의 인기 코너로 한인 학생들이 준비한 명찰과 종이가 금새 동이 났다. 직접 종이를 직접 구해오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았고 특히 한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쏟아져 즉석 한글 교실이 열리기도 했다. 

한편, 가요로 하나된 참석자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다같이 말춤을 췄다. 외국인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EXID의 위아래는 요즘 인기있는 가요로 소개되었으며 여학생들이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인 학생 료지는 “한국에 관심이 많지만 ‘안녕’, ‘감사합니다’ 밖에 할 줄 몰라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참석했다. 오늘 많은 한국 친구들을 만들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외국 학생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한국 과자였다. 학생들은 꼬깔콘을 열 손가락에 모두 끼워 먹거나, 전통 쌀과자와 초콜릿 맛 과자를 어디서 살 수 있냐고 한인 학생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식혜와 매실 음료 또한 외국인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많고 다양한 한국 식품을 준비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윤 씨는 “여러 해외문화 관련 정부기관에 협찬 제안서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망연자실하다가 맨 마지막으로 급히 연락 한 곳이 보스톤코리아였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는데, 흔쾌히 수락을 해 주셔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액티비티 담당자 네이슨 역시 “많은 학생들에게 과자를 제공하기에는 (학생들이) 예산이 부족했는데 보스톤코리아가 지원해주어 고맙다. 정말로 많은 학생이 모인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보스톤코리아에 대해 알고 싶어 웹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모두 한국어라 이해할 수 없었다(웃음)”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윤 씨는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던 행사이지만,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한복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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