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경제 성장 미 전체 성장보다 훨씬 빨라
보스톤코리아  2014-05-05, 12:32:0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1/4분기 경제가 거의 정체된 미 전체 경기와는 달리 안정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립대와 연방준비은행 보스톤지점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경제는 정초부터 3월까지 2.6퍼센트 성장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 경제는 0.1퍼센트 성장에 그쳤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전체 경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겨울동안 혹한과 폭설로 인해 많은 사업체들이 영업을 못하고 건설업은 지연됐으며, 주택 판매도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매사추세츠는 테크놀로지, 생명공학, 그리고 재정서비스 산업이 여전히 떠받치는 관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매사추세츠 실업률은 3개월 연속 떨어져 지난해 12월 7.1%이던 것이 6.3%까지 내려갔다. 미국 평균 실업률은 6.7%이다. 

임금과 연봉의 향상과 함께 매사추세츠의 취업사정이 좋아지면서 소비가 늘면서 주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이라고 앨런 클레이톤 매튜 노스이스턴 대 경제학과 교수는 밝혔다. “경제 성장이 드디어 보트를 띄우기 시작했다. 이는 여느 때보다 강력한 경기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개인소득세 원천징수 추정액에 기초로 볼 때 개인소득은 연 15%가 늘고 있으며 주 세일즈텍스와 자동차 세금으로 파악되는 소비는 1/4분기 동안 6.1%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평균 보너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클레이톤 매튜 교수는 밝혔다. 

그러나 경제 성장의 분배는 고르지 않다. 장기 실업자는 주와 미 전체로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매사추세츠 주의 장기 실업률 감소세는 미 전체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내 4백30만명이 장기 실업자이며 매사추세츠 주는 8만8천명이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놓여있다. 이 같은 매사추세츠 수치는 10년전에 비해 두배 이상에 달한다. 

노동부는 계속해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만 실업률에 포함시키며 포기한 사람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들까지 고려할 경우 미 실업률은 지난해 말 12%에서 오히려 증가한 12.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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