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사칭 전화사기 주의보
보스톤코리아  2014-04-24, 19:58: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연방국세청(IRS)을 사칭해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려는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토톤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권모 씨는 지난 21일 IRS를 사칭한 발신자로부터 세금 미납액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당황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한 틈을 타 발신자는 전화번호를 하나 남기며 그곳으로 전화해 문의하라고 지시를 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권 씨는 발신자가 남겨 준 전화번호로 전화하는 대신 자신의 사업체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사에게로 전화해 사실을 알리고 문의했다. 

권씨의 담당 회계사는 권 씨로부터 전달받은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절대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얼마전 다른 고객이 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 고객은 그 번호로 전화를 했고, 얼떨결에 소셜 넘버를 넘겨주고 말아 수습하느라고 혼을 뺐다고 알렸다.

권 씨는 “벌써 한인 2명이 이런 전화를 받은 것은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감출 것이 아니라 공개해야 같은 수법에 걸려 피해를 입는 한인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IRS를 자칭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일단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알렸다. 

IRS는IRS 직원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팩스 또는 우편으로 편지를 받을 경우, IRS(800-829-1040)으로 전화하여 확인하고 가짜 통신내용은 모두 보고하도록 권하고 있다.

IRS 사칭 사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www.irs.gov)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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