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쿼터 일주일만에 모두 소진
보스톤코리아  2014-04-10, 18:58:5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올해 전문직 취업비자(H-1B)가 접수 5일만에 쿼터를 완전 소진해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따라서 올해 접수 당첨자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7일 2014~2015회계연도 H-1B 비자 신청 접수 건수가 학사용과 석사용 모두 연간 쿼터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학사용 쿼터 6만5000개와 석사용 쿼터 2만개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7일 이후부터 도착하는 H-1B 신청서들은 더이상 접수되지 않고 반송된다.

이민국은 곧 정확한 접수 숫자를 발표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청 접수자 선별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H-1B 비자 신청자의 접수 당락을 컴퓨터 추첨으로 가리게 됐다. 추첨일은 접수된 신청 서류가 많은 관계로 언제 이뤄질지 확실치 않다.

H-1B 비자 신청서 컴퓨터 추첨은 석사용을 놓고 1차로 이루어진 후 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해 2차 추첨이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접수 이틀 만에 쿼터를 넘겨 5일치 접수분(약 13만 건)을 대상으로 추첨이 실시되기도 했다. 경쟁률은 1.46대 1을 보였으며 8만5000명이 당첨되고 4만명이 탈락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추첨에서 탈락한 후 재도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 치열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부 신청자들이 발송한 H-1B 신청서가 사설 특송업체의 실수로 제대로 배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에 따르면 지난 주 200여명의 신청자들이 특송서비스 업체를 통해 버몬트 서비스센터로 발송한 H-1B 신청서가 배달되지 않거나 파손되는 배달사고가 발생했다. 버몬트서비스 센터는 주로 동부 지역에 주소를 둔 기업들이 H-1B 신청서를 접수하는 곳이다.

AILA를 통해 배달사고가 알려지자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지난 3일 배달사고가 발생한 200여명의 신청자에 한해 신청서 재접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분실되거나 파손된 H-1B 신청서를 다시 접수하려는 신청자들은 신청서류와 함께 배달사고 피해를 입증하는 배송당시 영수증을 포함한 사유서, 새로운 신청서류 및 수수료 체크 등을 반드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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