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서민 주택난 해결 위해 태스크포스 결성
보스톤코리아  2014-04-07, 13:50: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수년간 보스톤의 공무원들을 골치 썩였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장 마틴 J. 월시는 새 대책위원회(task force)를 결성했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월세와 집값으로 허덕이는 도시의 중하층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더 많은 저가주택을 제공할 것인지 그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시는 학자, 개발업자, 도시계획자, 임대주와 세입자를 모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지난달 29일에 밝혔다. 

이날 월시는 “보스톤의 모든 주민은 질 좋은 집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공동체의 모든 사람이 이 도시를 집이라 부를 수 있게 할 것이다.”

월시는 대책위원회로 하여금 올해 여름까지 도시의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도록 했다. 이 위원회로서는 개발 비용을 통제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유사한 단체가 작년에 당시 시장 토마스 M. 메니노 아래 결성되었다. 월시는 새 위원회가 그 작업을 이어받는데 그치지 말고 더 큰 성과를 이루어 다른 도시에서도 모방할 수 있는 귀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 공동체 개발 기업연합의 회장이자 월시의 새로운 주거대책위원회의 일원인 조세프 크리스버그는, 이 위원회의 일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만병통치약이 되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거대책위원회는 깊게 내재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주거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과 새로운 개발이 상한선과 하한선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가격 분포를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크리스버그는 또한 위원회의 노력들이, 시장주의를 따르는 월세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는 수그러들 낌새를 보인 적이 없다. 또한 보스톤처럼 개발되지 않은 땅이 드물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된 도시는, 새로운 주거 환경의 공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지 한 번에 크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월시와 크리스버그는 대책위원회의 장점을 영리단체와 비영리단체, 이웃들과 임대주 사이의 보다 끈끈한 관계 형성으로 꼽았다. 이것은 저가주택을 만드는 새로운 도시개발이, 안정적인 체계와 조치 안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건 쉽게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크리스버그가 말했다. “우리는 나침반의 바늘이 의미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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