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 울려퍼질 ‘아리랑’
보스톤코리아  2014-03-20, 20:00: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성의 거리 하버드 스퀘어 한복판에서 한국의 가락을 알리는 ‘아리랑’ 플래시 몹이 개최된다. 

독립을 선언한 3.1절을 기념해 이색적인 보스톤 이벤트로 열리는 이 플래시 몹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퍼포먼스는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땅’, ‘애국가’ 등이 연주와 함께 노래로 불려질 예정이다. 애국가는 원곡으로 연주되지만,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땅은 버클리 재학생인 김윤호 씨가 편곡해 준비했다. 

악기는 현악기와 관악기가 주로 참가하며, 처음 한명의 악기 연주자로부터 출발해, 연속적으로 다른 악기 연주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형태를 띤다.  플래시 몹에는 참가자들의 노래를 이끌어 나가는 보컬리스트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므로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즐파티’의 공동대표 심성훈, 김윤호 씨는 “지난 해 한국에서 제작된 아리랑 플래시 몹을 보고 감명을 받아 이번 보스톤 행사를 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플래시 몹 주 연주자들은 버클리와 NEC 학생들이지만, 자원봉사 및 후원자로  흔쾌히 나서주는 한인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이들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원동력이 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바이올린 연주자와 영상 촬영 및 편집 담당자가 다 채워지지 않아 고전중이지만, “미국 중심은 보스톤이고 보스톤 중심은 하버드 스퀘어라 생각한다. 이 곳에서 한국의 정신이 담긴 플래시 몹을 제대로 해 보이고 싶다. 그리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올려,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보스톤 하버드 스퀘어에서 울려퍼질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땅, 그리고 애국가 플래시 몹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617-895-8116 (한글문자가능) 혹은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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