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거리 여성 희롱 빈번하다
보스톤코리아  2013-11-15, 21:08:2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대다수의 여성들과 일부 남성들이 보스톤의 거리에서 일종의 거리 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장소에서 일부는 피해자들을 만지고 더듬으며 때로는 따라가거나 말로 공격하고 야유하거나 노려보며 휘파람을 부는 등의 희롱을 가했다.

보스톤에 거주하는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88%는 이 같은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20%는 한 달에 몇번씩을 경험했으며 19%는 일주일에 몇번씩을 경험했다. 이번 조사는 거리 성희롱과의 전쟁을 선언한 그룹 할로아백 보스톤이 실시한 것이다.

“보스톤은 거리 희롱이 늘 일어나며 시 곳곳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특히 거리 희롱이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거리 희롱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이 같은 조사를 한 것”이라고 이 그룹은 밝혔다.

거리 희롱을 당한 사람들은 분노, 짜증, 혐오, 불안, 공포 등을 복합적으로 느꼈다. 14%의 사람들이 때로는 칭찬으로 여겼고 단지 4%만 이 같은 희롱에 별고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7%는 거리에서 희롱을 당했으며 63%는 MBTA 그리고 37%는 술집 또는 클럽에서 32%는 공원에서 희롱을 당했다. 학교에서 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14%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86%가 여성이었다. 약 40%가 학생이라고 응답했고 33%가 동성애자였으며 13%가 유색인종이었다.

희롱 반대 단체 할로아백은 거리와 대중교통에서 희롱금지 캠페인이 벌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코 사회의 불가피한 면이라고 치부할 이유는 없다. 희롱은 해로운 것이며 결코 괜찮은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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