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대 한인회, 첫 공식행사 성공적
보스톤코리아  2007-01-30, 00:45:22 
▲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안병학 회장

140여명 참여 공식 출범 지켜봐
여러가지 운영미숙도 드러나

안병학 회장을 선장으로 출범한 35대 뉴잉글랜드한인회가 첫 공식행사인 한인회 시무식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이번 한인회 시무식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AFC 챔피언 결정전과 같은 시간대에 치뤄졌으며 일요일 오후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4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 새로운 한인회의 출범식을 지켜봤다.
뉴잉글랜드 한인회 사무실이 위치한 우번 웨스트 커밍스 파크 소재 아시안 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시무식은 과거와 달리 슬라이드 프로젝션을 통해 한인회의 목적과  사업계획 등을 보다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또 개최시간에 지각생이 태반이어서 사람들이 모인 후 진행하기 위해 행사를 정해진 시간보다 30분-1시간정도 늦게 개최하던 기존의 관행과 달리 개최시간 15분 후에 약 80여명만 모인 상태에서 바로 시무식을 진행하는 새로운 면모도 보였다.
김한수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안병학 회장은 “한인회 주인은 여러분입니다”라는 말을 두번이나 사용하며 “한인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한인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안회장은 지난 선거를 통해 자신에게 봉사할 기회를 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아이들이게 부끄럽지 않는 한인회의 모습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는 35대 한인회를 대신하는 자리이며 여러 이사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회 집행부에 채찍질과 당근을 고루 줄 수 있는 이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 김영재 사무총장은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목적, 사업목표, 한인회 조직도, 그리고 35대 한인회 사업 계획, 한인회 연락처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번 35대 한인회는 “뉴잉글랜드 한인회는 이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써,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며 동포의 복리향상 및 미주류 사회속에서의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목적을 발표 했는데 기존 한인회칙에 있는 한인회의 목적을 일부 보충했다.
이날 한인회는 ■문화, 체육행사 및 장학사업 활성화, ■한인봉사센터설치, ■한인회관 건립추진, ■이중문화 가정의 한인회 참여유도 등을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계획으로는 각 부서의 정착화 및 활성화, 추석맞이 및 기타 행사를 개최, 전통문화를 알린다 등 두가지를 설정했다.
임원진도 기존의 임원진과 다른 체제 회장단, 고문변호사, 기획실, 한인회보 그리고 5개 사업부등로 개편했다.
이같은 한인회의 변신은 일단 ‘새롭고 신선하다’는 주위 평가다. 그러나 이같은 한인회의 ‘변신’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점이 제기됐다. 모두 회칙에 기반을 두어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긴 하지만 회칙을 준수하기 보다는 변형시켰고 이것은 총회를 거쳐 한인들의 동의후 수정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최소한 추후 이러한 과정을 거치겠다는 설명이라도 있어야 했다.
또 시무식과 관련 인수인계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영사관을 비롯한 일부 단체 언론사에 공문이나 보도자료 전달 배포가 순조롭지 않았다. 처음에는 임원, 이사, 고문 등 한인회 관계자만 참여하는 시무식 진행 방침이었다  추후 번복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안병학 회장은 “모든 파일이 모두 날라갔다”라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인수인계 자료가 전무한 상태였다”다고 밝혔다. 기존 한인회 관계자의 주소록을 찾지 못한 상태여서 “일부 중요한 관계자들이 소외될 수 도 있다는 점에서 공개 시무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근 행정 사업부 부회장은 “프린트 한 장을 하기 위해 몇명의 임원진이 하루종일 달라붙어 씨름을 했어야 하는 정도”라고 말하고 “정말 새로 출발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많은 임원들이 수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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