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槿)
보스톤코리아  2013-02-11, 12:49:56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全身甲胄)를 입으라. 그런즉 서서 진리(眞理)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義)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劍),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Put on the full armour of God so that make your stand against devil’s schemes. Stand firm then with the belt of the truth buckled around your waist, with the breastplace of righteousness in place,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에베소서 6장 11, 14, 17절.





2월 26일부터 ‘박근혜(朴槿惠) 정부가 새출발을 한다. 정권이양을 20일 앞두고 북한 핵(核) 실험이 박근혜 정부의 출발을 위협한다. 마치 새정부 출발에 앞서 대북협상을 먼저 최우선 정책으로 해야 한다는 김정은의 협박(?)처럼.
한국에 깔려 있는 종북 세력의 협박만은 아닌 것 같다. 지난 6일 군(軍)이 북한 핵무기 사용 징후를 포착한 듯 국회에서 오간 대화를 보면: 정승조 합참의장의 말을 들으면 “북한이 핵탄두를 작게 만들고 핵을 (남한을 향해) 바로 타격”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듯해서 정찰위성(Kill Chain)과 조기경보 통제기를 동시동원, 북한의 핵 미사일이 발사되면 쏘기 전에 선제공격하겠다는 정보에 유동식 국회국방위원장: “이동식 발사대에서 남한을 향해 (핵미사일을 쏘려 한다는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先制) 타격을 하시겠다는 거죠?”
정승조 합참의장: “그것(핵미사일)을 맞고서 전쟁하는 것보다는 미리 제거하는 게 전쟁이 나더라도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제 타격을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해도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줘야 한다는 것. 그러나 정승조 합참의장 말은 다만 북한의 핵 시험장을 선제 타격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
하여 박근혜 당선자가 모든 것을 제치고 7일 여야합동회의를 열었다. 박근혜 정부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때”라고.
문희상 민주통합당 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셋(박근혜 당선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통합민주당 대표)이 만나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다는 것은 굉장히 소중하다”며 여야 통합을 기뻐하다. 마치 북한 김정은의 핵 협박(?)이 박근혜 정부의 합심을 가져온 것처럼. 여야합동회의 45분간 “북한 핵 무장 불용, 핵실험 중단 촉구, 북한자세 전환 촉구, 한국의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 그리고 여야 협의체(상설) 등에 합의”한 것.

이 여야 합동회의에 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회의”라는 새누리당의 평에 대해 “야당을 동반자로 인정해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는 민주당의 소감.
민주당 대표 문희상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투표 48%를 잊지 말아 달라”했고 박근혜 당선인은 “잊지 않을뿐 아니라 다 품고 가겠다”고 말하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함께하자, 특히 취임초 (박근혜 당선인이) 100일이나 1년 동안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현안부터 해결하자”고.
여야가 첫합동회의를 화기애애하게 매듭을 엮었다. 이같은 상통화합(相通和合)이면 박근혜 정부의 앞날이 걱정 없으련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끝내면 북핵(北核)은 남북한 7천만 민족을 다 죽이는 시한폭탄이 된다. 한국의 여야와 그리고 대통령 당선인이 북핵 옆에서 따로 놀면 미국, 중국, 일본이 도와주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미국이 북핵 실험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려면 그리고 중국이 북한에 쌀 공급과 원유 급유 차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유도하려면 한국의 단결이 필수다.
여야가 나라 지키는 일에 하나가 된다면 국민의 눈뿐만 아니라 이웃나라들의 평가가 북핵에 압박을 쏟을 것이 분명해서다.

해서 박근혜 정부의 출발에 앞서 여와 야가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중요한 분기점이 아닐 수 없다.
미의회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 해리 리드(Harry Read)의원은 지난 1월 말 해외 원조를 위해 조성된 식량 기금을 북한 식량지원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농업법(Farm Bill) 개정안을 발의했다.
식량 원조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대통령이 판단하면 예외 인정 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5년 한(限)시의 이 법이 통과되면 2018년까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은 끊기는 셈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총리후보자로 새누리 공직자 후보 추천위원장을 지낸 정홍원 전 법전법무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국가 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다.

정홍원 총리후보자는 박근혜 당선인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작년 4.11 총선 당시 공직자 후보 추천위원장을 역임하며 새누리당 공천을 총괄했다. 성균관 법대를 졸업하고 법무부 연수원장, 대한법률 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槿: 蕣也木丨순야목신: 무궁화 근.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國花)다. 이 무궁화 순蕣: 木權목권. 풀어보면 나무(木)의 권리(權). 나무(木)는 “인자(人子), 즉 예수님이 십자가(十)에 달려 있는 그림.” 무궁화 槿자를 설명하는 蕣也木丨: 무궁화 나무(木)의 권(權)리는 하늘과 땅이 합의(丨)된 것.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가 합의된 十(십자가의 고난)이어서 인류의 죄(罪)를 씻어내는 권리가 주어진 것. 해서일까? 槿자는 十자가가 무려 4개가 틀어박혔다. ①木에 ②廿: 十 * 2 ③主: 丨. 박(朴)근(槿)혜(惠) 이름 석자에 박힌 十자가는 모두 6개.

十 찬송의 저자 Issac Watts(1707년)는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Alas! And did my Saviour bleed, And did my saviour?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Would He devote that sacred head For such a worm as I?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At the Cross, at the Cross, where I first saw the light, And the burden of my heart rolled away 오늘 믿고서 낸 눈 밝았네 It was there my faith I received my sight,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And now I am happy all the day.

이 十의 권리를 성경 66권이 설명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of Christ Jesus who, being the very nature God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심에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 (빌립보서 2:5, 6, 8-11)
十자가의 권리를 밝힌 것 아닌가. 十의 권리가 만민을 지옥에 버려진 것을 하늘나라로 끌어 올려 그 리스도 예수님과 함께 영생(永生)에 이르게 하는 고난의 집합체를 벗어버리는.
무궁화(無窮花)가 그래서 “영원(Eternity)”과 연결된다는 뜻. 북핵 위협에 남북 통일을 초래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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