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동퍼레이드 시들, 한인 참가 저조
보스톤코리아  2012-08-02, 22:32:38 
우번 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한 한미 합동 퍼레이드에 참석한 한인들과 박강호 주보스톤총영사(좌에서 네번째)와 유한선 한인회장(좌), 그리고 우번 시 관계자들.
우번 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한 한미 합동 퍼레이드에 참석한 한인들과 박강호 주보스톤총영사(좌에서 네번째)와 유한선 한인회장(좌), 그리고 우번 시 관계자들.
참전용사도 확 줄어, 우번시 관계자들만 열성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제 3회 한미합동퍼레이드에 한인들의 참가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우번 시 관계자들은 열성적으로 참가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 7월 29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우번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한미합동퍼레이드에는 5~60 명 가량의 한인들만 참여, 조촐하게 행진을 마쳤다.

퍼레이드 구간 또한 우번 시청앞 광장에서 한인회 건물이 위치한 500여 미터 거리에 그쳐 “회를 거듭할수록 퍼레이드가 시들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해 “한인회 측에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쓴소리를 뱉는 한인도 있었다.

반면 우번 시 측에서는 스캇 갈빈 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유인즉, 퍼레이드 후 이어진 만찬장에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이 참석한 때문.

스캇 갈빈 시장을 비롯한 우번 시 관계자들은 퍼레이드 후 자리를 떴던 예년에 반해 만찬장까지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한 한편,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매사추세츠 태권도협회, 국제결혼가정선교회, 해병대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노인회 등이 참여했으며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에서도 북한을 규탄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퍼레이드 후 이어진 만찬장에는 로드아일랜드 지역 참전용사 30여명을 비롯한 한인 150여명이 참석해 만찬과 함께 태권도 시범, 한국민요, 사물놀이를 즐겼다.

한편, 유한선 뉴잉글랜드 한인회장은 퍼레이드 시작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참전해 준 미군참전용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보스톤총영사관 박강호 총영사 또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함께 전쟁을 겪고 혈맹을 맺은 한,미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찬장에 참석한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 역시 한미 관계가 군사적으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증진되었다고 말한 후 참전용사들에게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일을 해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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