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베이 ‘Bodega’ 미국내 톱 4 남성복 매장으로 등극
보스톤코리아  2012-03-28, 21:14:39 
보데가 외부 전경. 동네 구멍 가게로 착각하기 딱 좋은 광경이다.
보데가 외부 전경. 동네 구멍 가게로 착각하기 딱 좋은 광경이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보스톤을 미국 내 ‘가장 옷 못입는 도시’로 선정한 남성지 GQ가 이번엔 백베이의 ‘Bodega(http://shop.bdgastore.com)’를 미국 내 최고 남성복 매장 25개 중 4위로 꼽았다.

세제와 감자칩, 두루마리 휴지로 전시된 쇼윈도우 때문에 겉에서만 보면 영락없는 동네 구멍가게 정도로 착각하기 좋은 이 곳은 ‘뜨내기 손님은 반기지 않겠다’는 뚝심 있는 매장이다. 본 매장 입구 역시 ‘스내플’ 자판기의 버튼을 눌러야 열리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 사전 정보 없이 들렸다간 껌과 과자만 둘러보다 나가기 딱 좋은 곳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운이 좋아 본 매장에 들어 섰다면, 마호가니 진열대 위로 빼곡히 들어찬 한정판 스니커즈와 티셔츠, 재킷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이를 두고 GQ는 ‘꽁꽁 숨겨진 Bodega의 비밀스런 공간 속엔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스니커즈들로 가득하다. 스프라이트와 나이키의 조던 스니커즈를 동시에 살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라고 평했다.

이에 지난번 GQ가 보스톤을 두고 내린 평가에 여태 맘 상해 있는 보스토니안들은 “어떻게 가장 옷을 못입는 도시에서 4번째로 괜찮은 남성복 매장이 나올 수 있냐.”며 “위선적인 랭킹의 조정을 부탁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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