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
보스톤코리아 2006-12-07, 00:10:06 |
19세때 미 해병으로 1952년 한국전에 참전했지만 이젠 걷기가 힘든 존 뱁콕(John Babcock)씨, 23세에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하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으나 포로가 되었지만 풀려난 존 왓슨(John Watson)씨, 백마고지에서 전투중 지뢰를 밟아 두다리를 잃은 워렌 스티브 애드릭씨 등 한국전에서 애환을 겪었던 용사들이 뉴튼 소재 쉐라톤 호텔에 모였다.
주 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지영선)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에 참가한 150여명의 미국 및 한인 참전용사들은 오랜만에 전우들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77세에서 88세에 달하는 이들 참전용사들은 아주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들. 사회를 맡아 진행한 맹달영 부총영사가 식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번이나 주의를 환기시켜야만 할 정도로 전우들과 담소를 즐겼다. 지영선 총영사는 “여러분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은 늘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며 한국전에서 사망한 36,570명의 미군들과 8,000여명의 실종자들에게도 오늘 함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한미간의 돈독한 동맹관계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MA주 참전용사 회장 니콜라스 패가넬(Nicholas Paganell)은 찰스타운의 한국전 기념탐의 모습이 새겨진 감사패를 지영선 총영사에세 증정했으며 각 지부마다 선물을 마련해 증정했다. 지난해 Congrassional Award 수상자인 토마스 허드락 주니어(Thomas Hudrock Jr.)씨는 “영사관에서 해마다 참정용사들을 초정,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것같다. 올해 이 자리에 다시 오게되서 즐겁다.”고 말하고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전쟁이 됐지만 우리는 남한을 공산주의의 침략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현재 남한은 세계에서 가장 산업화된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자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포로 수용소에서 갖은 고생을 다했다는 존 왓슨 씨는 “(수용소)에서 너무도 많은 전우들을 잃었다, 너무 많은 전우들을 잃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두다리를 잃은 스티브 애드릭 씨는 그의 부상과정을 이야기 하며 우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현재 88세로 세계 2차대전과 한국전을 동시에 겪었다는 한 참전 용사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젊은이들의 반미감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기자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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