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미군 철수에 합의 보고서 도출
보스톤코리아  2006-12-07, 00:02:39 
구체적인 철수시기와 철수장소는 제시하지 않아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해법을 위해 민주당, 공화당 양당의원들로 구성된 초당파 이라크 스터디 그룹(Irag Study Group)이 마침내 최종 보고서에 대한 합의에 도달 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 내에 있는 15개 전투 연단을 점진적으로 철수시켜야 된다는 것. 그러나 이 철수 시기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29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제임스 베이커와 리 헤밀튼을 포함한 이 그룹 위원들에 의해 만장일치로 찬성되었으며, 다음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의 합의된 내용은 부시가 강하게 반대해온 미군 철수시기에 대한 결정을 유보시킴으로써, 그동안 토론해온 여러 이라크 해법들 사이의 타협안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물론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구성된 이라크 스터디 그룹의 이러한 권고 사항은 법적 강제성은 없다.  
만약 이라크 정부가 부시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미군 철수를 해야 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정치적인 해결을 도달해야 할 만한 긴급성이 이 지역에서 도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 그룹 토론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부시대통령이 철수를 비교적 빨리 시작할 것이라는 의도를 명확히 나타내야 된다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철수과정은 내년정도부터 실시된다는 정도만 암시하였다.
타임스(The Times)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미국의 이라크내 전투병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5개의 전투 여단(1개 여단은 보통 3000명에서 5000명으로 구성)이 미국으로 귀환할 것인지 아니면 이라크나 주변국 기지로 철수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의 상당부분은 미국이 부시가 지금까지 시도하고자 한 것 훨씬 이상의 적극적인 외교방법을 중동에서 고안해야 된다는 내용에 할애하고 있다. 이 외교적 방법은 미국의 직접적인 이란과 시리아와의 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부시는 이러한 이란과 시리아와의 접촉을 반대해왔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화요일 그는 라트비아 레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 전쟁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이지만 “내가 결코 하지 않을 하나가 있다. 그것은 내가 임무가 완성이 되기 전에는 미군을 전쟁터에서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고 외쳤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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