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보스톤 떠나나? |
보스톤코리아 2006-11-27, 01:33:12 |
올 겨울 슬러거에 대한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즈가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명품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늘 레드삭스를 떠나길 원하는 라미레즈가 보스톤을 떠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다는 것.
보스톤 글로브의 스포츠 전문기자 고든 이드스는 시카고 커브스와 8년 $136 million에 계약한 알폰소 소리아노(30)의 트레이드가 매니 라미레즈의 상품가치를 더욱 높여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해 평균 1천 7백만불($17million)을 향후 8년동안 지불해야 하는 소리아노의 가치를 놓고 볼 때 타점 기계 라미레즈는 더욱 매혹적이라는 것. 라미레즈는 내년 1천4백만불($17million), 2008년에 1천6백만불($16 million) 그리고 연기된 급료 8백만불(8million)까지 합쳐 2년 $38million짜리인 셈이다. 보스톤 헤럴드의 게리 칼라한 기자는 “슬러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매니는 월 마트 스페셜 품목(오히려 싸면서 실속있는 것)처럼 보인다. 2년 남은 그의 연봉은 시카고 커브스가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앞으로 8년동안 지불해야 하는 금액과 유사하다. 소리아노를 원했던 팀은 6팀이나 됐다. 그러므로 나머지 팀들이 이제 라미레즈에게 관심을 돌릴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라미레즈와 소리아노를 비교해보면 쉽게 해답이 나온다. 비록 소리아노가 지난해 46개의 홈런과 41개의 도루를 기록했지만 이것은 모두 1번타자로 서의 기록이다. 1번타자의 생명인 출루율은 .351로 메이저리그 91번째에 해당한다.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을 때 타율이 겨우 .231에 불과하며 ,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는 더 낮은 .197이다. 지난해 .321의 타율에 35홈런, 102타점의 성적을 거둔 라미레즈, 시즌 막판 거의 한달간 결장한 것을 고려하면 대단하다.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을 경우 .325로 찬스에 강한 면모가 드러난다. 가장 관심있어 하는 팀은 LA 엔젤스. 엔젤스 구단주 아트 모레노(Arte Moreno)는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받쳐줄 슬러거를 찾는데 여념이 없다. 뉴욕 데일리는 모레노 구단주가 라미레즈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키도 했다. 그러나 보스톤 글로브의 고든 이드스는 엔젤스 구단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엔젤스가 좌익수보다는 중견수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게리 매튜스( Gary Mathews)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동시에 버논 웰스( Vernon Wells)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엔젤스 트레이드 가능성을 희석시켰다. 한편 뉴욕 메츠도 오랬동안 라미레즈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모이세스 알루(Moises Alou)와 계약하고 좌완 선발 베리 지토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어 이미 라미레즈 거래에서는 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삭스는 텍사스 탐 힉스(Tom Hicks)구단주와 다시 라미레즈의 거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아주 적극적으로 라미레즈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지만 올해 트레이드 시장 최고 타자로 꼽히는 라미레즈의 거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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