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 |
보스톤코리아 2006-11-27, 01:31:23 |
패트리어츠가 확 달라졌다. 실망스러운 2연패 뒤 최근 4게임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그린베이 팩커스(Green Bay Packers)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 분명한데도 패트리어츠는 36-0이란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2연패 후 팀의 리더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선수들의 목소리가 완전히 사그러 들었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Tom Brady)는 31번 시도에 20번 성공, 244야드 패스와 인터셉션 없이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드디어 브래디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쿼터백 평가도 콜츠전에서 34.0, 제츠전에서 84.9이던 것에 비해 128.2로 향상됐다. 그의 부상 우려도 말끔히 씻어버렸다. 풀백(fullback) 히뜨 에반스(Heath Evans)는 “그(브래디)는 여느 위대한 쿼터백과 다름없다.<중략>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벌어줄 때, 그는 모두가 알고 있는 탐 브래디다. 이리저리 말하지만 그는 (상대방에게) 치명적이다”고 말한다. 결국 팀의 오펜시브 라인(Offensive line)의 패스 보호벽이 어떤가에 따라 브래디의 성적도 좌우된다는 것. 2주전 제츠(Jets)전에서 무려 4번이나 색(Sack)을 당하고 몇번씩이나 상대방 수비진에 의해 압박당하거나 태클에 의해 넘어진 것에 비하면 지난 주 경기에서는 4쿼터에 단 한 번 색을 당했을 정도로 오펜시브 라인(Offensiveline)의 보호벽이 두터웠다. 공격에서 탐 브레디와 공격팀이 팀의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면 팩커스 전에서 수비진도 환상적이었다. 팩커스의 패싱 야드(passing yards)는 불과 77야드. 한 패트리어츠 수비수는 그것이 러싱공격 야드인 줄 알았다고. 러싱야드도 불과 43야드로 총 패트리어츠가 허용한 야드는 120야드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패트리어츠 수비진이 내어준 최소야드는 시즌 개막경기였던 버팔로 빌스전으로 240야드. 패트리어츠 수비진이 팩커스의 3차 다운 찬스에서 퍼스트 다운으로 허용한 것은 한차례에 불과하다. 그린베이 팩커스(4승 6패)가 약체이긴 하지만 이전의 두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 디펜시브 엔드 타이 워렌(Ty Warren)은 “그 이유는 우리의 철저한 준비”였다고 말했다 . “우리는 이번주 시작점으로 돌아갔다. 기본기부터 다졌다”고 밝혔다. 8개의 태클을 기록한 라인백커(linebacker) 테디 브루스키는 “리차드 시모어(Richard Symour), 빈스 윌포크(Vince Wilfork), 타이 워렌(Ty Warren), 자비스 그린(Jarvis Green) 등 디펜시브 라인의 공으로 돌렸다. 이들이 상대방 수비를 두명씩 차지하는 바람에 라인백커들이 러닝백 또는 퉈터백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라인백커 바이크 브러벨도 제츠전보다 훨씬더 수비가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평했다. 확실히 승리는 모든 내부 불만을 잠재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트리어츠는 이번 주 일요일 홈구장인 질레트 구장에서 정말 강팀을 상대로도 잘 해낼 수 있는 가에 대한 시험대에 오른다. 9승 1패의 시카고 베어스는 지난 주 패트리어츠를 꺾어 사기가 오른 뉴욕 제츠를 10-0으로 누르고 이번 주 패트리어츠와 결전을 갖는다. NFL 최강의 수비팀의 하나인 베어스를 상대로 브래디가 어떤 활약을 벌일지 관심사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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