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골프 왕중왕 서태환 씨
보스톤코리아  2006-11-15, 11:09:12 
구본재씨와 김성배씨 4타차로 따돌려

2006년 뉴잉글랜드 골프계의 챔피언을 선정하는 왕중왕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진출한 서태환씨에게 돌아갔다.
지난 11월 5일 Crystal Spring 골프장에서 열린 왕중왕전의 2차 라운드에서 서태환씨는 강력한 경쟁자인 구본재, 김성배, 그리고 김민수 씨등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대회는 1차 대회 결과 김민수씨에 3타를 앞서고 김성배 그리고 구본재씨에는 4타를 앞선 서태환 씨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시작되었다. 이날 경기는 특히, 선두 서태환씨에 김민수씨와 구본재, 김성배 씨등 2위 그룹이 어떠한 추격전을 전개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심한 바람때문에 좋은 점수를 내지 못했던 지난 1차 대회와는 달리 비교적 좋은 날씨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9홀에서 서태환씨와 같은 조를 이룬 김성배씨의 맹추격에 서태환씨가 한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선두를 뺏기는 듯했다.  또 구본재씨는 2번째 조에서 한 타 한 타를 줄이며 서태환씨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민수씨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해 부진을 거듭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 9홀을 끝내면서 김성배씨는 4타를 추격, 서태환씨와 동타를 이루는 기염을 토해 역전의 발판을 다지는 듯 했다. 그러나 서태환씨의 저력은 후반에 드러났다. 예년의 챔피온답게 서태환씨는 후반에 38타를 쳐 42타에 그친 김성배씨를 완전히 따돌렸다.  
김성배씨는 작년에도 바로 우승의 문턱에서 김영곤씨에게 우승을 내주게 되었는데 올해에도 다시  한번 우승컵 앞에서 무릎을 꿇는 불운을 거듭했다. 한편 구본재씨도 서태환씨의 탄탄한 경기에 눌려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하면서 끝내 역전을 일구지 못했다. 구본재씨와 김성배씨는 4타차로 뒤졌으나 핸디캡 홀의 점수 비교 결과 각각 2위와 3위로 결정 되었다.  
한편, 대회 후 골프협회 김영곤회장은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골프협회의 모든 공식행사가 끝났으며, 12월달에 협회임원들과 자리를 같이해서 왕중왕전의 시상식을 하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시도한 예약제 혹은 골프대회 운영방식등에 대해서 토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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